- 수원 아파트, 최대 18cm 균열로 주민 대피… 현장 접근 통제
- 입력 2019. 08.19. 09:33:2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수원시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에 생긴 균열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분경 수원시 권선구 모 아파트 1개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119에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던 환기구 기둥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방서 조사 결과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새 부분. 8~9개 층에 걸쳐 5cm에서 넓은 곳은 18cm 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곧바로 긴급비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환기구와 인접한 30가구, 주민 100여명이 관리사무실과 노인정, 권선구청 대강당 등으로 대피시켰다.
시청은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시는 이날 오전 10시경 정밀 안전진단을 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빠른 대응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균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1991년 완공된 것으로 문제가 된 환기구는 오수처리 시설과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JT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