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말말말]'이혼 갈등' 안재현 "합의금 지급·결혼 후 우울증" VS 구혜선 "기부금·노동비…합의금 아냐"
입력 2019. 08.22. 11:46:22
[더셀럽 신아람 기자]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배우 구혜선 안재현이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그간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희귀병 아나필락시스도 함께 이겨낸 '안구 커플'로 부러움을 샀던 이들이기에 충격이 더 컸다.

두 사람은 서로 SNS를 통해 4일 째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 이혼 원해"

구혜선 안재현 이혼 준비 소식은 구혜선 폭로로 알려졌다.

구혜선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합니다"라며 안재현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측이랑 이야기 나눈 상황이에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라고 안재현을 설득했으나 예정대로 이혼을 진행하겠다는 안재현의 입장은 확고했다.

구혜선은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거야"라고 거듭 강조했고 결국 구혜선은 모든 걸 내려놓은 듯 본격적인 폭로에 나섰다.

◆"협의 끝 이혼 결정" vs "합의한 상황 NO"

구혜선 문자 폭로 후 논란이 불거지자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혼 합의서 초안을 먼저 작성한 건 구혜선이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라며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처럼 이혼을 두고 두 사람 의견이 엇갈리면서 각종 루머까지 확산됐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에는 남편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의 욕을 했으며 이에 부부 사이 신뢰가 훼손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들 부부 이혼 문제에 소환된 것.

이후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강경대응했다.

◆"안재현 주취상태 다수 여성과 연락" vs "부끄러운 짓 한적 없다"

이혼은 이미 합의됐다는 HB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발표 이후 구혜선은 2차 폭로에 나섰다.

구혜선은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이혼 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히면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계속되는 구혜선 폭로에도 안재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4일 만에 안재현이 입을 열었다.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할 수 있을 수 없어 이글을 쓰게됐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며 이혼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재현은 두 사람 이혼 문제 시발점인 문자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결혼 생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 등 자기 방어하기에만 급급한 내용들로 입장 발표 후 오히려 대중의 신뢰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합의금 NO, 섹시하지 않다며 이혼 요구"

안재현 입장 발표 한 시간 만에 구혜선이 재반박에 나섰다. 구혜선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오갔던 발언들까지 폭로하는 초강수를 뒀다.

안재현이 모두 지급했다던 합의금에 대해 구혜선은 "합의금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라며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고 밝혔다.

또 우울증 문제에 대해선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이혼 문제를 두고 계속되는 갈등을 빚고 있는 두사람이 과연 어떤 결론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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