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네 편의점' 안드레아 방 "진 윤과 남대문 방문, 알아봐주셔서 놀랐다"
- 입력 2019. 08.29. 16:05:53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주역 폴 선형 리, 진 윤, 안드레아 방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해외초청작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안드레아 방은 "한국에 올림픽 때 마지막으로 왔다. 처음 왔을 때는 뭘 기대해야하는 몰라서 사실 걱정스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전혀 다르지 않았다. 이색적이지 않고 어색하지 않았다. 고향인듯 아닌듯 이런 느낌을 받았다. 집에서는 엄마가 저에게는 한국어로 말하고 저는 영어로 대답한다. 한국어에 익숙하다. 벤쿠버에서도 한인타운이 있는데 현재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다. 한국에 왔을 때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왔을 때는 기대를 하고 왔다. 저번에 왔을 때 한국을 제대로 즐기고 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너무 즐거울거라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안드레아 방은 "우리를 알아볼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윤과 함께 남대문을 방문했었는데 우리를 알아보고 '김씨네다'라고 말하더라. 특히 엄마(진윤)을 보고 난리를 쳤다. 알아봐주셔서 놀랐다"라며 웃었다.
덧붙여 진 윤은 "그런 경험이 몇번 더 있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더라. 감사했다. 저희도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특히 TV쇼에서는 가발을 쓰고 있고, 실제로는 짧은 머리다. 헤어스타일이 다른데도 현장에서 저를 알아봐주셔서 놀라웠다.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김씨네 편의점'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폴 선형 리는 "마지막으로 한국온 게 36년 전이다. 이번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동안 대부분 (캐나다에 사는 동안) 한국인의 정체성을 밀어내려고 거부하려는 노력을 했다. 캐나다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었고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게 한국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였을 때 성공을 이뤘다. 그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온다는 게 걱정스러웠다. 한국에 방문한 후 깨달았다. '좀 더 빨리 한국에 와볼걸' '좀 더 오래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어머니, 아버지, 제 자녀들, 와이프와 함께 한국에 좀 더 오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 드라마. 시즌4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서울드라마어워즈2019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