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 도박·환치기 혐의’ 양현석, 밤샘조사→대부분 혐의 부인 [종합]
- 입력 2019. 08.30. 11:38:21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상습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대부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9시 50분께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던 양현석은 30일 오전 8시 30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왔다. 그는 23시간에 가까운 밤샘조사 중에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 접대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드나들며, 한번에 수천만 원씩 수십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이 현지에서 돈을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자금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으며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양현석을 조사했다.
자정 무렵부터는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양현석이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을 불러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인 조 로우 일행을 성 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성접대와 상습 도박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있었던 양현석의 경찰 조사는 약 두 달 만이었다. 양현석은 지난 6월 2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다만 당시에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다.
현재 양현석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거기에 양현석은 상습 도박, 환치기 의혹까지 더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