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요한' 윤주상, 케루빔 거부하는 지성에게 “죽음이 뭐 그리 대단”
- 입력 2019. 08.31. 22:49:00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의사 요한' 유준상은 지성이 케루빔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하게 하기 위해 그를 설득했다.
31일 방영된 SBS '의사 요한'에서 장관(윤주상)은 한명오(김영훈)이 데려온 차요환(지성)에게 케루빔 영사을 보여줘며 요한에게 안락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관은 “처음에는 환자가 아닌 본인의 병을 더 알기 위해 의사가 됐을테지. 나 또한 그렇네. 점점 근육과 내부 장기가 알기 위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지. 그런데 찾지 못했지.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았지. 병이 아닌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그게 뭔지 알고 싶지 않나?”라며 지성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채은정(신동미)은 말기암 환자 보호자가 '죽음에 관한 대화 숲' 왔다는 메시지를 보고 이를 손석기 검사(이규형)에게 전했다.
한편 장관은 요한에게 “어뗜가”라며 그의 생각을 불었다. 경찰이죠 여기 살인범이 있습니다. 살인교사, 살인, 모두 다 해당됩니다. 내 환자 죽여놓고 내가 신고하면 어쩌려고 나한테 이걸 왜 보여주는 거야”라며 분노하며 “살인. 아니면 구원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까”라며 물었다.
이에 장관은 “죽음이 뭐 그리 대단한건가? 누구나 죽네. 그런데 누구나 평온하게 죽을 수 있는 건 아니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쾌적하게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이 왜 나쁜가?”라며 “한 손에는 고통받는 환자가, 다른 손에는 그 약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분노한 요한이 뛰쳐나가자 명우는 “정신은 멀쩡하게 육체는 죽게되는 병. 나같은 환자에는 저 약만이 희망이야”라며 자신의 질병을 고백했다.
요한은 “이건 안락사하고 다른 문제인거야. 과연 저 약이 꼭 필요한 의사나 환자에게만 주어질까? 누구나 죽을 수 있고 누구나 죽일 수 있게 될거야. 살리거나 고치려하지 않을거라고”라고 명우를 설득했다.
“돕고 싶었어. 나와 같은 환자들을”이라는 명우에게 요한은 “네 병은 유감이야. 하지만 너는 환자를 도우려는 게 아니라고. 너 스스로를 도우려는 거겠지”라며 정곡을 찔렀다.
지성이 케루빔 프로젝트 참여를 거부하자 장관은 명우의 도움으로 케루빔을 이용해 최후를 맞았다.
장관은 “죽음은 모든 고통과 슬픔을 씻어주는 장엄한 은혜지. 잘 있게나”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요한은 같은 시각 장관의 주소를 손석기에게 건네고 검찰이 장관의 집을 급습했지만 이미 장관은 죽음의 문턱에 닿아 있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의사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