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철학] 정해인이 인터뷰마다 정장을 입는 이유
입력 2019. 09.02. 13:37:3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매체 인터뷰를 가질 때마다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에 출연한 정해인을 만났다.

일반적인 배우 라운드 인터뷰일 경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다를 떨 듯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이에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공식석상에 오를 때처럼 격식을 차린 의상보다는 평범한 차림으로 취재진을 마주하고, 간혹 모자를 쓰고 참석하는 연예인도 더러 있다. 그만큼 편하게 입고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해인은 지난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체 라운드 인터뷰부터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과 마주한다. 이날도 짙은 색상의 슈트를 입고 인터뷰 자리에 착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정장차림으로 취재진과 만난 그는 평소 차분하고 모범적인 이미지와 어우러져 주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 인터뷰마다 정장을 입으려고 한다는 정해인은 “정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편하다. 다른 옷을 입으면 신경을 더 써야 하는데 정장은 그렇지 않다”고 슈트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이 옷을 입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진 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한복을 입으면 점잖게 행동하게 되고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도 편하지 않나. 그래서 연기를 할 때도 의상의 도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해인은 “매 인터뷰마다 정장을 입는다”며 “해외 인터뷰할 때도, 팬미팅에서도 슈트를 입는다”고 말했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에 대해선 “한 옷을 입으면 매일 같은 옷만 입는다. 한 옷에 꽂히면 지겹도록 입는다”며 “촬영장에 갈 때는 트레이닝복 바지에 면 티셔츠만 계속 입는다. 대학교 때도 그랬다”고 했다.

그는 “대학생 때 동기들이 ‘왜 옷을 그것만 입냐’고 그러더라. 자세히 보면 다른데”라고 말하며 웃었고 “같은 검은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돌려 입기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같은 옷만 입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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