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PICK] 임지연 김유정 ‘숏단발 허쉬컷’, 2019 나만의 ‘인생헤어’ 솔루션
입력 2019. 09.02. 15:48:38

임지연 김유정

[더셀럽 한숙인 기자] 연예인들이라면 누구나 ‘굴욕샷’에 대한 공포감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특정 헤어를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배우들은 배우 본인보다는 극 중 캐릭터에 최적화 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해 특정 헤어스타일만 고집하면 제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노력이 빛이 바랠 수 있다.

임지연은 MBC ‘웰컴2라이프’에서 단순 우악한 성질의 열혈 형사 라시온 역을 맡아 커트와 단발 사이쯤의 쇼트 단발로 헤어를 과감하게 잘라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 촬영 중인 김유정 역시 임지연과 비슷한 층이 많이 진 쇼트 단발로 변신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그의 변신에 기대를 높였다.

이들의 헤어는 보브컷을 기본으로 허쉬컷이 더해진, 일명 ‘숏단발 허쉬컷’이다. 허쉬컷이 2019년 헤어트렌드 핫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쇼트 커트에서 레이어드 롱 헤어까지 길이와 무관하게 다 적용되고 있다.

이들의 헤어의 특징은 짧은 앞머리와 옆머리가 미세한 간격을 두고 층이 지면서 연결된 헤어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 정수리에서 시작해 끝머리까지 층이 진 거친 질감으로 인해 시니컬하고 시크해 보이는 이미지가 완성된다.

임지연은 가늘고 긴 목선과 롱 레이어드 S컬 헤어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어딘지 모르게 처연해 보이는 이미지로 신인임에도 빠르게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 같은 이미지가 고착될 때 쯤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에서 핑크색 미디움 일자 단발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임지연은 ‘웰컴2라이프’에서는 아주 짧게 자른 ‘숏단발 허쉬컷’을 해 변신에 쐐기를 박았다.

2003년 5살에 데뷔한 김유정은 크고 동그란 눈과 동글동글한 얼굴까지 어디하나 모난 구석이 없는 귀여운 외모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정은 롱 레이어드를 기본으로 스트레이트 혹은 웨이브 펌을 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머리를 보이시하게 짧게 잘랐다.

김유정의 헤어는 임지연보다는 살짝 길지만 층은 더욱 거친 허쉬컷 스타일의 쇼트 단발로 그간 김유정에게서 볼 수 없었던 소년미를 끌어냈다. 그럼에도 시스루뱅에서 시작해 얼굴을 감싸는 층이 김유정만의 귀여운 매력은 지켰다.

거친 이미지가 도드라져 보이는 ‘허쉬컷’ 원형과 달리 ‘숏단발 허쉬컷’은 쇼트 커트와 단발의 장점인 소년미와 여성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앞머리에서 옆머리로 이어지는 층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내 통통한 볼 살이 고민이거나 이마 라인 혹은 각진 얼굴로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면 길이 조절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쟈끄데상쥬 마케팅팀 변소영 팀장은 “임지연과 김유정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이 비슷하지만 앞머리에 차이가 있다”라며 “시스루뱅의 김유정과 달리 임지연은 ‘처피뱅 허쉬컷 단발펌’으로 커트를 한 후 펌을 해 허쉬컷의 질감을 살리면서 거친 느낌은 완화했다. 반면 김유정은 펌을 하지 않아 허쉬컷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소년미가 강조됐다”라며 이들 헤어스타일의 같지만 다른 미세한 차이를 설명했다.

따라서 따라서 이들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 차이까지 숙지한다면 ‘숏단발 허쉬컷’으로 자신만의 인생헤어를 가질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웰컴2라이프’, 김유정 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