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CHOOL] “간절기용 가을 재킷은?” 아이유 VS 레드벨벳 슬기 VS 아이즈원 김민주, 롱 앤 쇼트 필수템
입력 2019. 09.03. 11:53:35
[더셀럽 한숙인 기자] 7말8초가 끝나자마자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8월말을 지나 9월에 들어서면서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패피 심장을 저격하는 스타일은 ‘롱 앤 쇼트’의 언밸런스 조합인 믹스매치룩이다.

아주 짧은 마이크로미니 스커트 혹은 쇼츠에 품이 넉넉한 상의를 입는 믹스매치 스타일은 환절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환절기에 입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 중 패피 지수를 높이는 가장 최적 아이템은 카디건과 재킷이다. 특히 오버사이즈 재킷은 쿨 지수가 수직상승해 입는 순간 패피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 재킷이 인기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면서 디자인의 선택 폭 역시 넓어졌다.

공항에서 포착된 걸그룹들의 공항패션은 지금부터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초까지 입을 수 있는 가을 재킷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최적의 자료다.

지난 8월 14일 KCON 2019 LA 공연 참석을 위해 출국한 아이즈원 김민주의 블랙 테일러드 재킷은 머스큘린의 기본 디자인으로, 남자친구 옷인 듯 변형된 사이즈가 평범함을 반전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김민주는 화이트 마이크로미니 커팅 쇼츠를 입어 상의의 블랙과 대비 효과를 줘 모던하게 연출했다.

지난 2일 팬 이벤트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 레드벨벳의 슬기의 노칼라 재킷은 칼라와 라펠만 없을 뿐 머스큘린의 기본 패턴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가 매력이어서 올 가을 주목해야 한다.

슬기는 카멜색 재킷에 짧은 3부 디스트로이드 데님쇼츠와 허리를 묶어 크롭트로 연출한 화이트 티셔츠를 스타일링 해 믹스매치룩의 패피버전을 완결했다.

지난 1일 tvN ‘호텔 델루나’ 종방연에 참석한 아이유의 테일로드 재킷은 넓은 와이트 피크드 라펠과 독특한 밧줄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라이닝 처리가 시선을 크는 레트로 무드의 오프화이트 색으로 다른 어떤 복잡한 연출이 필요 없는 원샷원킬 아이템이다.

아이유는 마이크로미니 데님 스커트와 화이트 캐미솔에 화이트 앵클부츠를 스타일링 해 2019년 유행 아이템으로 꽉 채웠다. 얼리어댑터 패피라면 레트로 지수를 높인 수위 높은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아이유처럼 일상적 데일리룩에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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