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구혜선·안재현, 님아 그 폭로를 멈추어 주오
- 입력 2019. 09.04. 14:59:45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엄청난 피로감이다.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배우 구혜선, 안재현의 사생활 폭로전은 언제쯤 끝이 날까.
불화 폭로전은 구혜선의 방아쇠로 당겨졌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 내용에는 이미 이혼을 결심한 듯한 안재현과 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자신의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라는 입장을 강조 중인 구혜선의 입장이 담겨있다.
구혜선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에 그는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며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던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세 번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 나흘 만에 입을 열었다. 구혜선 역시 즉각 반박에 나서며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라며 폭로의 수위를 높였다.
해당 글 공개 후 여론은 구혜선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로 인해 안재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광고 중단을 선언했고, 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과 출연 예정인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7’에서 하차를 요구하는 대중들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폭로전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안주 사진을 공개하며 안재현과 이혼할 수 없는 하나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가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구혜선은 이날 안재현과 함께 작성한 결혼 생활 규칙 목록을 상세히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장의 종이에는 각각 안재현 주의할 점과 구혜선 주의할 점이 적혀있다. 구혜선 주의할 점에는 ‘없음’만이, 안재현 주의할 점 목록에는 ▲인사불성 되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등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이 공개된 후 구혜선 쪽으로 기울었던 여론은 다시 나뉘었다. 가정은 지키고 싶지만 안재현을 향한 계속된 흠집 내기 폭로에 대중들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친 것. 더불어 구혜선의 폭로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구혜선, 안재현이 나눈 문자 메시지 2년치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해 공개하면서 불씨를 더욱 지피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구혜선은 안재현과 여배우의 염문설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후 컴퓨터에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라고 전해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결혼 생활 파경을 맞은 구혜선, 안재현의 폭로전이 거듭되면서 엄한 피해자들만 늘어나고 있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것은 두 사람의 개인사다. 즉, 두 사람이 해결해야할 일이다. 피로도만 높이는 서로를 향한 흠집 내기는 멈춰야할 때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