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나쁜 녀석들’ 김상중 “나쁜 놈 잡는 나쁜 놈, 현실에도 있었으면”
입력 2019. 09.05. 17:39:33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김상중이 영화 ‘나쁜 녀석들’ 속 캐릭터들이 현실에서도 존재해 사회 정의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이하 ’나쁜 녀석들‘)에 출연한 김상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쁜 녀석들'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돼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자 수감 중인 범죄자를 풀어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가 다시 가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물. 2014년 케이블TV OCN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김상중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나쁜 녀석들’의 오구탁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 많은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알려주게 되는데 통쾌한 한 방이 없다”며 “방송 이후에 진범을 잡게 되고 사건을 재조사하게 되고 여론이 형성화해서 법을 다시 만들고 하는 좋은 점들도 있었지만 늘 통쾌한 한방이 없다는 아쉬움, 답답함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쁜 녀석들’은 아쉬움이 없는 놈들이다.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그런 데서 오는 대리만족 때문에 오구탁을 애착한다”고 꼽았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수많은 사건들이 다뤘지만 해결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제도권 하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지 않나. 법이 정하는 대로 따라야하고. 어찌 보면 우리 사회에 정말 이런 나쁜 놈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에서 통쾌함을 느끼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 아닐까.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나쁜놈 들이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매력을 꼽았고 “그렇다면 과연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일까. 나쁜 놈이지만 마냥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 존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바랐다.

‘나쁜 녀석들’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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