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 몰카만 5천 장"…'궁금한 이야기Y' 두 얼굴 가진 한 교사의 실체는?
- 입력 2019. 09.06. 20:48:34
- [더셀럽 신아람 기자]‘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존경받는 교사와 몰카 범죄자, 두 얼굴을 가진 장씨의 실체를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장 모씨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달 24일 충남 공주의 한 대형 마트. 다들 저녁 찬거리를 사기 바쁜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났다.
물건을 사는 건 뒷전이면서 마트 안을 돌아다니던 남자는 잠시 후, 자신의 주변을 따라다니는 이 남자를 수상히 여긴 한 중년 여성이 "남자가 몰카 촬영을 하고 있다"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마트 직원들의 도움으로 40대 남성 장 씨를 붙잡았다.
추궁 끝에 확인하게 된 장 씨의 핸드폰에서는 중년 여성이 아닌 그와 함께 마트에 따라온 어린 딸 사진이 발견됐다. 더 놀라운 건 이미 그의 휴대폰 사진첩에 10세 전후의 여자 아이들 사진 5천여 장이 저장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중에는 촬영 의도를 의심케 하는 특정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해서 찍은 사진들도 수두룩했다. 장 씨의 사진첩에 저장된 여자아이들은 모두 그의 제자들이었다. 지난 13년간 가정 방문 논술 교사로 세종, 공주 지역에서 근무해온 장 씨가 수업 도중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온 것.
그의 추악한 이중생활에 장 씨를 신뢰하던 학부모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만 해도 23명이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클로즈업된 신체 부위 사진들은 모두 학생들의 이름과 날짜별로 분류가 된 상황이다.
그런데 보호자가 있는 일반 가정집에서 이뤄지는 수업 시간 동안 그는 어떻게 적나라한 사진을 몰래 찍을 수 있었던 걸까.
지난 2년 간 장 씨를 믿고 그에게 딸아이 교육을 맡긴 피해 학생 샛별이(가명) 어머니 김 씨(가명) 역시 고작 30분 남짓한 수업 시간 동안 그 많은 몰카 촬영이 이뤄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장 씨의 지난 수업에 대한 기억을 곱씹던 샛별이 어머니는 장 교사에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