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임창정 콘서트 '쩐의 전쟁', nhemg VS 공연 기획사 '분쟁ing'
입력 2019. 09.10. 10:22:46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수 임창정의 전 소속사 nhemg와 공연 기획사들 간의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논란은 지난 6월 nhemg 김명훈 대표가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사기 혐의로 마이바움, 더길, 이앤엠 등 공연 기획사들에게 피소 당하며 시작됐다. 현재 각 공연 기획사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며,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먼저 마이바움 측 주장에 따르면 양 측은 지난해 10월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14회 공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바움 측은 출연료 명목으로 nhemg에게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했으나 소속사 측은 공연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지불한 돈도 돌려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마이바움은 “당사와 계약을 하고 돈을 받을 시점 전후에 이미 각 지방 공연판권을 제 3자에게 돈을 받고 팔거나 팔기로 협의하고 있었다. 당사와 14회 공연을 온전하게 진행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당시 또는 돈을 받을 당시 nhemg 김명훈 대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길 측도 nhemg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더길에 따르면 nhemg는 2016년 7월 더길과 계약을 한 뒤 10억원을 받았으나 공연을 차일피일 미루는가 하면 회사를 속이고 몰래 다른 회사와 이중계약을 해 불법으로 임창정 콘서트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더길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에 (nhemg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사기 사건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nhemg는 2016년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를 빌미로 더길, 마이바움을 포함해 이앤엠까지 총 3개 회사에 이중 3중 계약을 해 총 50억원을 편취했다.

이앤엠 역시 “지난해 6월 nhemg와 임창청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다. nhemg이 이앤엠 모르게 문서를 위조, 마이바움과 이중계약을 체결해 13.4억원을 받고, 생명나무미디어라는 회사 이름으로 청주, 의정부 등 지방공연 판권을 팔아 20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hemg 측은 공연 기획사들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nhemg은 “마이바움과 계약을 체결한 뒤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 관련해 수정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공연 관련된 피해는 당사가 입게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아티스트에게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으며 향후 남은 공연일정에 관한 출연료까지 지급 완료했다. 당사는 마이바움 측으로부터 출연료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받은 적이 없으며 개인채무변제관련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치열한 법적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대립하고 있는 이유는 양 측이 가볍게 여겼던 허술한 계약 구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속사와 공연 기획사가 전속 계약을 체결할 때 공연 관련된 권리와 명목이 투명하게 이루어진다면 훗날 같은 문제의 재발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nhemg와 공연 기획사들이 상반된 주장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의 아티스트 임창정은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 SNS와 신보 관련 인터뷰 당시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누구 한 쪽 편에 서 이야기 할 수 없다는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정의 현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또한 “임창정과는 관련 없는 분쟁”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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