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IEW] ‘열여덟의 순간’ 압도적 화제성 1위, 감성 자극 청춘물의 내공
- 입력 2019. 09.10. 18:05:56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10대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 청춘 드라마’로, 비슷한 시기에 명문고라는 소재까지 유사한 ‘미스터 기간제’를 화제성 측면에서 큰 폭으로 앞지르며 선전했다.
10일 굿데이터가 공개한 9월 1주차 ‘드라마TV 화제성 TOP10’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에서 JTBC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드라마TV 화제성 TOP10’에서 7위에 오른 OCN ‘미스터 기간제’를 큰 폭으로 따돌려 ‘스릴러’와는 다른 ‘감성 청춘물’에 대한 대중의 호응도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던 데는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 기대효과의 시너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열여덟의 순간’은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거론되는 입시 문제를 다룬 ‘현실성’과 라이징 스타와 신인배우들이 총 집합한 ‘스타효과’ 그리고 10대들만이 느낄 수 있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풀어내 ‘공감대’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열여덟의 순간’은 현실성에 주목해 10대들의 갈등과 대립 문제를 에피소드로 그려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오직 입시만을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성적은 권력을 쥔 부모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부모 능력이 판가름되는 고액 과외 등 상류층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의 실체를 드러냈다.
또한 현실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착한 아이’라는 공식을 깬 현세대의 모습이 잘 반영됐다. 극 중 준우(옹성우)는 천봉고에 강제 전학 온 학생으로 등장해 처음에는 그를 불량스러운, 질 나쁜 아이로 판단했다. 그러나 극의 막바지에서는 공부잘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착한 모범생’이었던 휘영(신승호)이 저질렀던 악행과 성적 조작 등이 발각되며 둘의 위치가 반전됐다.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옹성우, 김향기를 앞세운 ‘스타효과’를 비롯해 천봉고 학생 역을 맡은 신인 배우들의 조합으로 지속적인 대중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이돌에서 첫 홀로서기 활동에 나선 배우 옹성우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의 캐스팅 소식부터 드라마는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옹성우는 첫 회부터 깊은 내면 연기와 신인답지 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아역 출신답게 연기 내공이 탄탄한 김향기가 합세해 극중 몰입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신인 배우 신승호와 김도완 등 청춘 배우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여덟의 순간’은 고등학생인 10대들이 겪는 성장통을 친근하게 그리며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선사했다.
열일곱과 열아홉의 사이에 있는 열여덟은 10대의 순수함과 성숙함이 가장 폭발할 나이다. 성적, 대학입시, 진로, 친구관계, 연애, 성 정체성, 가정문제 등 10대들의 갖가지 고민거리가 절정에 치닫으며 순수했던 마음과 성숙해져야만 하는 현실의 기로에 놓인다. 이러한 상황들을 겪어내며 성장해가는 10대들의 감정 변화에 집중해 공감대를 끌어냈다.
‘열여덟의 순간’은 요즘 청춘·학원물 기근으로 아쉬워했던 드라마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줬다. 또한 이 드라마는 학창 시절, 많은 순간들 속에 애틋하게 남아있는 추억처럼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10대만의 감성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색다른 느낌의 학원물을 시도했다.
종영까지 하루 앞둔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남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극 중 인물들과 어떠한 결말을 일궈낼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