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조개젓' A형간염 유행 주원인…"당분간 조개젓 섭취 중단할 것" 당부
입력 2019. 09.11. 17:29:54
[더셀럽 김희서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염된 조개젓이 A형간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지난달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밝혀 정부는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집단발생 사례 2건에서 A형간염 환자 조개젓 섭취 비율이 대조군보다 각각 59배, 115배 높았다. 조개젓 섭취 여부에 따른 A형간염 발병 위험을 확인하는 후향적 코호트 조사에서 조개젓을 섭취한 군은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A형간염 발병률이 8배 높았다.

질병본부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확인된 A형간염 확진자 2천178명 중 27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해 조개젓 섭취 여부를 조사한 결과, 42%에서 잠복기 내 조개젓을 섭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진단관리과 측은 "생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자연 정화될 때도 있고 조개들이 오염 물질을 빨아들이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조개가 오염된 시기에 조개젓 제품이 출하되면서 A형 간염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하며 위험성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달 중 조개젓 유통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조개젓 생산 제조업체에도 조개젓 제품의 유통판매를 당분간 중지하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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