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YG, 670억 상환·비아이→양현석·승리 경찰 소환 [종합]
- 입력 2019. 09.16. 10:09:34
- [더셀럽 심솔아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연예인,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과거 루이비통에서 투자받았던 670억을 상환하게 될 위기에 놓였다.
2014년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는 YG엔터테인먼트에 2014년 상환전환우선주 방식으로 610억 5000만원 가량을 YG에 투자했다. LVMH는 당시 주당 4만 3574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5년뒤인 2019년에 연 2%의 이자를 더한 약 670억을 상환받는 옵션을 걸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지난해까지 48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버닝썬 사태, 승리, 비아이, 양현석 전 프로듀서 등 의혹이 이어지면서 2만원 초반까지 금액이 떨어진 상태다.
이럴 경우 YG엔터테인먼트는 상환 시기까지 주가를 48000원까지 올리거나 투자금 670억을 상환해야 한다. 다음달 까지 주가가 2배 이상 급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670억 상환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20억원을 낸 상태다. YG는 지난 6월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466억과 단기금융자산 약 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양현석 YG 전 프로듀서를 비롯 아이콘 전멤버 비아이,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의 경찰 출석이 줄줄이 예정되어있다.
마약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고있는 비아이는 이번 주 관련 혐의에 관해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수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역시 조사 대상에 올랐다.
또한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과 승리 역시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 역시 받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추가 소환이 예정돼있다. 특히 양현석의 경우 YG 미국 법인을 통한 횡령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승리는 첫 소환 조사에서 도박 사실은 인정했으나 환치기 의혹은 부인했고 양현석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수사의 방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연예인 및 프로듀서의 경찰 소환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YG는 670억 상환이라는 큰 산을 앞두고 있다. 주가의 반등이 불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YG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