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사”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시청률 30% 정조준 [종합]
입력 2019. 09.16. 15:43:34
[더셀럽 이원선 기자] 약 250억 대작, 1년 간의 결과물.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는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이 소요됐으며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로 진행된 약 250억 대작에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이승기는 “부담감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감독님께서, 또 촬영 스태프분들께서 완벽한 현장을 만들어 주셔 배우들 모두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모든 분들의 배력 덕에 안정감을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을 자랑했다.

‘배가본드’ 메가폰을 잡은 유인식 감독은 “11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 이 때문에 출연진들 중 누구 한 명이라도 불편해 했다면 촬영 자체가 힘들어졌을텐데 모두들 자기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 배우분들이 어떻게 이런 위치에 올라서게 된 건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라고 배우진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모로코 촬영 같은 경우에는 여건이 안 좋을 때도 많았는데 모든 분들이 서로 위하고 다독이며 촬영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배가본드’ 촬영 분위기를 설명했다.

‘배가본드’는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미다스 연출’로 불리는 유인식 감독과 ‘마디스 작가진’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첫 방송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이 드라마를 준비했다. 우리 작품은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 등 여러가지 장르가 들어가 있는, 한 마디로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다양한 서사를 가진 작품인만큼 매 회차 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가본드’는 SBS가 내세운 2019년 하반기 야심작이기에 화려한 연출진 외에 출연진 섭외까지 완벽하게 진행했다.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황보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배가본드’로 뭉쳤기 때문이다. 특히 배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로 분해 눈 돌릴 새 없이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인다.

배수지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참 흥미로웠다”라며 “처음 해보는 연기에 두 달 간 무술팀과 기본기를 잘 다졌다. 다 함께 체력단련을 하기도 하고 사격 훈련도 열심히 받으며 고해리를 만들어 나갔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이승기는 극 중 성룡을 롤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승기는 “1년 동안 촬영을 하고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참 설렌다”라며 “감독님과는 앞서 인연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밀리터리에 심취해 있다보니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다. 이승기는 차달건을 “단연코 가장 남성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역할을 위해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배우들이 2달 여간 액션스쿨에서 액션신을 배우고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정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드라마 자체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라며 “비밀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남자들 세계에서 야심을 보이는 여성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여성으로 다가왔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입을 열면 스포가 될까봐 더이상의 말은 아끼겠다”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배수지, 이승기와 함께 이기영, 정만식, 황보라, 신승환이 ‘배가본드’의 긴장감을 높인다. 네 사람은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멤버들로, 민항 여객기 추락사건 이후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선택과 행보를 내리는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배가본드’에는 ‘SBS 흥행작의 사나이’ 신성록도 함께한다.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 ‘황후의 품격’ 등 SBS 여러 작품을 히트 시키며 ‘SBS 흥행작의 사나이’로 불린다. 이에 신성록은 “제가 SBS와 궁합이 좋은 건 사실이다. 원래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 ‘이 드라마는 잘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 작품은 정말 잘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청률이 30%가 넘는다면, 배우들과 의논해 30% 돌파에 걸맞는 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시청률 공약까지 약속했다.

100% 사전 제작물 ‘배가본드’는 ‘의사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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