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품었다"…세븐틴, 콘셉트 변화로 새로운 도약 [종합]
입력 2019. 09.16. 17:32:30
[더셀럽 심솔아 기자] 세븐틴이 콘셉트 변화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세븐틴의 세 번째 정규앨범 'An O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스쿱스는 "세 번째 정규앨범을 낸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뜻깊다. 오랫동안 치밀하게 짠 앨범인 만큼 여러분들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승부수라고 생각하고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븐틴의 정규 3집 'An Ode'는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꿈꾸며 도전을 예고했던 디지털 싱글 'HIT'와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삶 속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세븐틴은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감정 중 하나로 마주해 이에 대해 스스로 내면 깊숙이 통찰, 고뇌에 빠진 세븐틴을 한단계 더 성장하게 했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해진 완성형 음악을 선보인다.

민규는 "'Ode'가 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들이나 메시지를 노래 속에 담아서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 기반의 R&B 장르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독'으로 표현했으며 완벽한 완급 조절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세븐틴만의 치명적이고 절제된 섹시함이 돋보인다.

우지는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선공개된 'HIT'와 어반 팝 스타일의 곡 '거짓말을 해', 위로가 되어준 상대에게 고마운 감정을 표현한 'Let me hear you say', 청량함이 담긴 청춘찬가 'Lucky',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Snap Shoot', 일본 싱글 앨범 타이틀 번안곡인 'Happy' 앤딩 등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11개의 트랙을 완성했다.

버논은 "'HIT'는 에너지 넘치고 폭발적인 EDM 곡인데 통제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자는 저돌적인 이미지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민규 역시 "하나의 스토리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청량 이미지가 아닌 치명적인 모습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우지는 "이번 앨범을 보고 변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이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맞는 것이 뭔지 생각하는데 밝은 것도 슬픈 것도 많이 보여드렸는데 저희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이렇게 왔다고 생각하고 장르적인 확장을 하고 싶었던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콘셉트 변화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우지는 "두려움이 있었다면 있는 것 같다. 안좋아해주시면 어떻게하나 라는 생각보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면서도 저희 나름대로 저희 위치까지 올라오기 힘들었지만 지금의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더 많이 보여드려야한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그 것을 고스란히 녹여내다보니 지금의 곡이 나온 것 같다. 두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민규는 "대부분 청량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아직 세븐틴이 보여드린 모습은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콘셉트 변화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독 품은 세븐틴'이라 표했다. 승관은 "독 품은 세븐틴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좋은 독이다"라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븐틴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선다.

호시는 "요즘은 어떤 목표라기보다는 멤버들의 소중함이 커져서 13명이서 오래가고 싶다. 오래오래 음악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라며 에스쿱스는 "활동이 끝난 뒤에 저희끼리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는데 되돌아 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활동이면 좋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우지는 "저희끼리 대상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희의 업적을 위해서 받고 싶다기보다는 캐럿 분들을 더 높이 올려드리고 싶어서 이야기했다. 더욱더 바라볼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며 팬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스쿱스는 "더 활발하고 멋진 무대로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활동 끝난 후의 월드투어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세븐틴은 16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 앨범 'An Ode'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독:Fear'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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