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X김상경, 평범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종합]
입력 2019. 09.18. 15:39:13
[더셀럽 김희서 기자] 중소기업 직원들의 현실적인 삶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담은 인간미있는 휴먼 오피스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일전자 미쓰리'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은 "중소기업이 밀집된 공장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기존의 오피스 물보다 생소하지만 볼 거리가 많이 있을 것다. 평범한 서민들의 극히 평범한 모습이 담겨 더욱 특별하게 볼 수 있을 거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혜리는 극중 말단 경리에서 망하기 직전 회사 대표이사가 됐지만 무한 긍정 에너지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선심 역을 맡았다. 그는 "이제 막 취업해서 회사다니는 친구나 취업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선심이 캐릭터를 연구했다. 제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선심이를 만들어갔다"며 "회사 생활은 직접 해본 적이 없지만 촬영하면서 느낀 게 있다. 회사원들은 매일매일 출근하지 않냐. (선심이로 살다보니) 회사에서 매일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만나야하더라. 그게 현실이더라. '화사 생활하는 친구들은 정말 힘들 수 있겠구나'와 같은 불편한 점이 와닿아서 제 또래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 연구 방법을 설명했다.

이혜리는 기존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들과 차별점에 묻자 "보시면 아실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혜리가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온전히 선심이로 연기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선심이는 순수하다기보다 이 세상이 무섭고 약하고 이겨내고 싶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다른 힘도 빌리고 싶은 여러 생각이 있는 아이같다. 선심이 그대로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같이 시작하는 수목 드라마들이 많은데 다행히도 다 장르가 다르더라. 저희 드라마만의 장르로 여러분들께 더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니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선심의 멘토 역할하는 부장 유진욱 역을 맡은 김상경은 "처음부터 '청일전자 미쓰리' 출연을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운을 뗐다. 김상경은 "오피스 드라마 시나리오들은 대체로 지상파에서 봐왔던 현실보다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처음에는 할 생각이없었다"며 "그런데 이 캐릭터는 생소하더라. 평소 검사나 변호사같은 높은 계층의 역할을 맡아왔었다. 하지만 보편적인 사람들의이야기는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엄현경은 청일전자 경리팀장 구지나 역을 맡아 이선심을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엄현경은 "촬영 전 공장에 견학해서 각자 맡은 파트에 개별면담을 했다. 경리과와 만나서 돈 세는 방법에 특히 관심을 갖고 열심히 배웠다"며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한 노력을 드러냈다. 이어 "승진을 하려면 노고가 많이 필요하구나를 느꼈다. 나도 빨리 줄을 잘 선다던지 나도 빨리 승진하면 좋겠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실천을 못하는 일을 구지나는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누구나 상상하는 일을 실현하는 캐릭터로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TM전자 동반성장팀장 박도준 역으로 위기에 빠진 협력업체를 회생시키려하지만 그 과정에서 유부장과 신경전을 벌이는 인물을 맡은 차서원은 "부산이 고향이라 서울에서 같이 자취하고 있는 친구들이 직장인이라서 일상에서 직장 생활 이야기를 계속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차서원은 "요즘 소확행이 유행이지 않냐. 드라마 속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장면들이 많다. 많은 리허설들과 대본리딩을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엄현경은 "아무 생각없이 고민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다. 날씨도 딱 선선할 때 마음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말했고 김상경은 "배우들과 스텝들과 행복하게 잘 찍고 있다. 그리고 진짜 이야기를 보고싶다면 제 드라마를 보면된다"고 전했다.

이혜리는 관전포인트로 '팀 케미'를 꼽았다. 그는 "누구와 봐도 참 좋을 드라마다. 가족들과 봐도 좋을 것 같고 공장이나 사무실 배우들의 팀 케미가 좋다. 한번 빠지신다면 빠져나올 수 없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한동화 감독은 "서민들에게 다가가기 편하게 공감적인 요소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 인물들에게 천천히 접근해가려고 준비했다. 이런 드라마들이 굉장히 강하고 특이한 성향이 많았다. 우리 드라마는 '평범한 이야기로 어떻게 평범한 드라마를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 속에서 특이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시청자들이 보면 평범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주변에 이웃들과 저희 이야기, 우리이야기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여러 힘든 상황이 닥쳐왔을 때 서로 도와주며 느끼는 희노애락과 그런 상황을 버티는 아름다운 부분의 이야기가 중점으로 볼 수 있고 그런 메시지를 같이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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