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미스터 기간제' 이준영 "유범진役, 넥타이 매는 법도 달랐다"
입력 2019. 09.19. 17:01:09
[더셀럽 신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미스터 기간제' 속 유범진 스타일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일 더셀럽은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한 이준영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5일 종영한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8%, 최고 5.2%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이준영은 살인 사건 범인 유범진 역으로 분해 절제된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주연다운 연기력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해 tvN '부암동 복수자들' 이수겸 역으로 데뷔한 이준영은 당시 신입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학원물 '미스터 기간제'에 도전하며 배우 최규진과 또 한 번 재회했다. 그만큼 안심과 부담이 동시에 몰려왔다고 한다.

"전작보다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은 좋았는데 부담도 많이 됐다. 결과적으로 두 캐릭터가 다르게 보였지만 초반엔 이수겸과 비슷한 느낌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이준영은 전작 캐릭터와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넥타이 매무새 하나까지도 신경 썼다. "유범진은 외관적으로 단정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넥타이 매는 법도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답답하게 했었다. 한치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겠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해결사 캐릭터 수겸과 달리 누군가를 조종하는 느낌이 많은 유범진을 어떻게 하면 더 나빠 보이게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그 결과 전작과는 180도 다른 느낌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극 중 캐릭터 의상까지 직접 신경 쓴 이준영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올가을 추천하고 싶은 스타일을 묻자 "가을엔 항상 카디건에 슬랙스 같은 단정한 느낌의 의상을 입었는데 최근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웃어 보였다.

래퍼 레디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서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이 생겼다는 이준영은 "레디는 옷 잘 입기로 유명했는데 실제로 너무 멋있더라. 형 SNS를 염탐하다가 올가을 아이템으로 미군 야상을 하나 구매했다. 항상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만 선호했는데 조금 과감해져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영은 차기작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굿캐스팅' 출연을 확정 지었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SBS '미스터 기간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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