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제보자들’ 강태운 퇴직 교사 “갑질 고교, 얼마나 나쁜 놈인지”
입력 2019. 09.19. 21:29:1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제보자들’에서 사학의 비리를 폭로하고 퇴직한 교사가 이사장의 횡포를 폭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사학 이사장의 갑질 횡포 10년, 어떻게 가능했나’ 편이 그려졌다.

10년이 넘도록 갑질을 이어져오고 있는 공업고등학교는 수년 전 ‘추적 60분’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에는 급식비로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

이를 폭로했던 강태운 교사는 현재 퇴직하고 아직까지 공업고등학교와 싸우고 있다. 그는 “이놈들이 얼마나 나쁜 놈들인지 봐라”고 말하며 한 공문을 공개했다.

해당 공문에는 ‘석식비 납부가 확인된 학생에 한하여 학생 수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 수강료도 결정된다’라고 쓰여 있다.

이 공문에는 입금계좌의 주인이 김은자(가명)으로 되어 있었다. 김은자는 고등학교의 매점 주인으로 2009년 당시 학생들의 급식비가 매점 주인 개인에게 흘러간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자 매점은 문을 닫았고 김은자는 개인적으로 음식점을 열었다. 이후 한상범(가명) 이사장은 고등학교의 모든 회식은 김은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진행했다.

강태운 퇴직 교사는 “공식 회계에서 나가는 학교 회식비가 몇 년 사이에 1억 2천만 원을 썼다고 하는데 사적인 내용까지 합치면 수억 원의 돈이 그 식당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고등학교의 특정식당 이용 내역에는 여섯 곳의 음식점이 적혀 있으나 상호만 바뀌었을 뿐 주인은 같은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2 '제보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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