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종영]시즌2 암시…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운 성적표
입력 2019. 09.23. 10:50:58
[더셀럽 박수정 기자]"아스의 전설 다시 이어집니다"'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 가능성을 활짝 연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시즌1의 마지막 파트인 파트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가 지난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스달의 왕이 된 타곤(장동건)과 아고족의 전설이 된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곤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태알하(김옥빈)과 혼인 하기로 했다. 혼인의 조건으로 타곤은 태알하와 권력을 나누기로 약조했다.

탄야는 연맹인들에게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백 가지도 넘는 별'라는 뜻을 가진 '백성'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렸다. 그리고 '나 와한의 탄야. 아스달의 모두에게 주문을 건다. 백성. 당신들은 비록 높낮음이 있는 세상의 밑바닥에서 시작하지만, 그대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나 또한 그대들과 이리 얽혔으니, 내가 그대들을 지키는 한 내게 힘이 돼주길. 나의 백성들이여'이라는 주문을 걸었다.

앞서 탄야는 와한족과 은섬의 행방에 대해 알게 된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와한족을 지키고 은섬을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하기 시작했다.

모모족 카리카(카라타 에리카)의 도움으로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나게 된 은섬은 아고족의 신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받았다. 은섬은 아고족들을 이끄는 전설이 됐다.

같은 시각, 왕이 된 타곤은 첫번째 왕명으로 아고족을 비롯해 대항하는 부족을 정벌하라고 지시, 은섬과의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방송 말미 시즌2를 또 한번 예고하는 쿠키 영상도 공개됐다. 대면하게 된 쌍둥이 사야(송중기)와 은섬(송중기), 그리고 은섬과 탄야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실험적인 편성을 택했다. 지난 6월 1일 파트1 '예언의 아이들'(1회~ 6회)로 첫 방송을 시작해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7회~12회)을 먼저 선보인 후 2개월의 공백을 가졌다. 그리고 9월 7일부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13회~18회)를 마무리지었다.

6~7%대에 머물렀던 파트1, 파트2와 비교했을 때 파트3까지 시청률 변화는 거의 없었다. 방대한 서사와 수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 생소한 언어와 세계관이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호불호가 갈린 만큼 파트3까지 시청률의 반등은 좀처럼 이뤄내지 못했다.

파트3은 6.1%(유료플랫폼 전국가구 닐슨코리아)로 포문을 열었고, 7.4%로 종영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4회가 기록한 7.7%로 8%대를 넘지 못했다.

드라마 역사상 최고 제작비인 540억이 투자된 대작이라는 점, 장동건, 송중기, 김옥빈 등 초호화 캐스팅에 그리고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등 드라마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다만,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으나 한국 드라마 최초로 상고시대를 다룬 태고 판타지라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그와 별개로 유의미하다는 평이다.

방영 기간 동안 탄탄한 매니아층도 확보한 만큼 시즌2 제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방대한 서사 때문에 긴장감이 부족했던 파트1, 파트2와 달리 파트3부터는 쫀쫀한 스토리로 호평이 점점 많아졌다. 여기에 장동건, 송중기, 송중기, 김지원을 필두로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큰 몫을 해냈다.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시청자 유입 경로까지 확보, 다음 시즌의 흥행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애초부터 시즌제를 염두해두고 제작된 작품인만큼 추후 시즌2와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스달 연대기' 후속작은 지창욱, 원진아 주연의 '날 녹여주오'로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tvN '아스달 연대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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