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X공효진, 연애의 뒤끝+쓴맛 담은 로코 탄생 [종합]
입력 2019. 09.24. 17:22:54
[더셀럽 전예슬 기자] 연애의 뒤끝부터 쓴맛까지 모두 담았다. 촌철살인의 찰떡같은 대사가 배우 김래원, 공효진을 만났다. 보통의 이야기지만 어딘가 특별한 ‘가장 보통의 연애’가 올 가을, 새로운 연애와 사랑에 주저하는 이들을 찾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한결 감독, 김래원, 공효진 등이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 대해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은 “PD님을 비롯해 배우님과도 연애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이라도 재밌는 이야기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인물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끌었던 건 아니다. 공감대를 최대한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었다.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취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미련에 허우적대는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역을 맡았다. 여친으로부터 상처 입고 한 달째 미련에 빠져 사는 ‘구남친’의 전용 연락 멘트, ‘자니?’ ‘뭐해?’ 등 메시지를 보내며 매일같이 흑역사만 무한 반복 중이다.

재훈의 매력을 묻자 김래원은 “무엇이 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훈의 역할을 임할 때부터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고 솔직하게 하려고 했다. 제가 본 재훈의 매력은 순정파, 순수함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캐릭터와 싱크로를 묻는 질문에는 “영화 촬영을 시작하면서 어색했다. TV드라마에서는 로맨스 장르를 해왔지만 영화는 너무 오랜만이었다. 전작을 찍고 바로 넘어와서 감독님, 효진 씨, 제작진들이 제가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재훈화가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순수하면서도 한편으로 지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재훈. 그의 행동에 대해 김래원은 “지질하다고 생각 하지 않았다. 영화 속 경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 않나.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보다 재훈은 여리고 순수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된 것”이라며 “지질한 것 모르고 사랑과 연애에 미숙한 남녀가 만나는 과정이 ‘가장 보통의 연애’였다. 그게 사랑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사랑에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으로 분한다. 화끈한 성격이 돋보이는 그는 대사 또한 적나라한 단어와 표현이 등장한다. 공효진은 선영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로 읽었을 땐 솔직하고 화끈하다는 생각을 했다. 찍으면서도 입 밖에 내기 힘든 말이나 단어가 있는데 연기하면서 저희끼리는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게 했다. 사람들이 보기엔 깜짝 놀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됐다. 어떻게 받아들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영이가 평범한 캐릭터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느꼈다. 무서운 사람이었다. 화가 나면 과하게 하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완화됐다. 첫 대본은 더 적나라하고 화끈했다. 아무래도 육성으로 할 수 없는 말이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희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영화의 재미는 재훈과 선영이 서로에 빠져들면서 티격태격하는 케미다. 김래원, 공효진을 캐스팅한 이유로 김한결 감독은 “두 분의 열혈한 팬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건 서로의 연기가 돋보이게 배려를 많이 하시더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로 놀랐다. 로코퀸, 황제의 귀환이라는 조합을 보고 싶었다”라며 웃음 지었다.

공효진과 호흡 소감에 대해 김래원은 “완벽했다. 최고의 파트너였다”라고 만족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는 박신혜로 알고 있다”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김래원은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박신혜를 최고의 파트너로 꼽은 바.

공효진은 “저희가 영화에서 티격태격하고 서로 의심한다. 그런 과정 중에 있는 남녀다. 찍는 내내 그래서 그런지 깨가 쏟아지도록 즐겁고 행복하기보다 계속 견제하면서 서로를 얄미워했다”라며 “나이도 비슷하다. 신인일 때 데뷔 드라마에서 만났던 동료랑 15년이 흐른 후 만났기에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효과적으로 영화에 보여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남들에겐 유별나지만 자신에겐 특별했던 연애를 그린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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