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으로 돌아간” 동방신기X슈퍼주니어, 18년지기 친구들의 여행 [종합]
입력 2019. 09.27. 13:10:45
[더셀럽 이원선 기자] K-POP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아날로그 트립’을 통해 2002년으로 돌아가 초심을 찾는 추억 여행을 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SM아티움에서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가 현장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은 인도네시아 로케이션으로 진행돼 인도네시아의 대자연 및 광활한 풍경 유적들을 영상 안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4K로 제작 및 방영될 예정. 전 세계 시청자들의 높은 수준의 영상미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이들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신화를 쓴 2002년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연습생 정윤호, 심창민, 박정수, 신동희, 이혁재, 이동해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써진 배낭 속에 담겨진 2G 휴대폰과 구식 카메라, MP3 등 아날로그 물품을만을 갖고 여행을 떠난다. 10대 때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리며 쉴 틈 없이 달려온 이들이 30대가 돼서야 꿈을 위해 질주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나눌 시간을 가지게 됐다. 

‘아날로그 트립’ 연출을 맡은 SM C&C 김지선 PD는 “SM 아티스트들과 여러 작품을 해오면서 생각보다 SM 아티스트 간에 추억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 중에서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두 그룹은 연습생 시절부터 숙소 생활도 같이 하는 등 돈독한 관계였다. 그러나 데뷔 후 그런 경험들이 적었기 때문에 최정상 그룹의 두 조합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멤버들은 인도네시아의 대자연 및 광활한 풍경, 유적들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김지선 PD는 인도네시아를 여행지로 설정한 이유로 “문화유적지나 자연 보존이 잘 된 곳이라 수학여행 갔을 때처럼 이들끼리 발견하고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여행지를 인도네시아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아날로그 트립’을 통해 잊고 있던 과거, 연습생 때 마음가짐을 회상하게 됐다. 그런 풋풋한 느낌들이 여행에 많이 담긴 것 같다”라고 ‘아날로그 트립’ 촬영을 회상했다. 이어 동해는 “저희가 17년~18년을 함께 하며 처음으로 다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 팬분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팬들의 시청을 독려했다.

여섯 남자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과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그림이었다. 멤버들 또한 이 부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각자 과거를 기억하는 퍼즐이 다를 수도 있는데 누군가 저를 옆에서 지켜주고 기억해준 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밝혔고, 신동은 “동방신기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친해져 너무 좋았다. 서로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멤버들 중에 막내 최강창민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총무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돈을 쥐게 되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사람이 돈 앞에서 약해지기 십상이다. 어쩌다보니 권력을 갖는 역할을 운 좋게 맡게 돼 형들이 제 얘기에 수긍해주고 즐겁게 돈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은혁은 “여행을 갔다기 보단 저희 뭔가 명절 때 시골 한 집에 모여서 옛날 얘기 하면서 맛있는 것 먹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수 여섯 명이 뭉친 만큼, 그들의 감상을 담아낸 곡도 즉석에서 만들어졌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신동이 제작했다고. 신동은 “뮤직비디오도 직접 제작했다. 좋은 촬영팀이 함께 했다. 저는 편집만 했다. 멤버들이 콘셉트도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자신을 속박했던 것들로부터 벗어나 만끽하는 아름다운 풍경,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의 재미와 즐거움은 팬들에게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여진다. 최정상의 K-POP 스타로 쉴 틈없이 달려온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휴가는 여섯 남자의 아날로그 배낭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아날로그 트립’은 유튜브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18년차 아이돌이 경험해왔던 기존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랐다. 이에 이특은 “여행의 어떤 것에 포인트인지에 대해 의문이었고,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에도 의심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오롯이 멤버들과 함께하고 저희 여섯 명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라고 ‘아날로그 트립’만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 “예능은 웃겨야된다라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끼리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들, 편한 모습들이 담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신동 역시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여행 컨텐츠라는 점에 의심스러웠지만 최근 2030세대의 유튜브 시청이 늘어났기에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첫 방송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뭉친 ‘아날로그 트립’은 10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첫 방송되며 SMTOWN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하나씩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는 이날 12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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