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인터뷰]'왕복서간' 김다현 "쉴 틈 없는 열일 행보? 좋은 캐릭터 만드는 것이 행복"
- 입력 2019. 09.29. 10:00:00
- [더셀럽 신아람 기자] 김다현이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에 이어 연극 '왕복서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다현은 올해만 네 번째 무대에 오르며 그야말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동 KT&G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 공연을 앞둔 김다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9년 밴드 야다로 데뷔한 김다현은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넓혀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후 '헤드윅' '프리실라' '라카지' 등 독보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원톱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내로라하는 배우로 인지도를 굳힌 김다현이지만 그의 열정과 겸손함은 여전했다. 뮤지컬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다현은 과거 제대 후 배우로서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왔을 당시 뮤지컬 시장이 바뀌어서 걱정을 했었다. 시대가 바뀌고 캐스팅이 안 들어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라며 출연 문제를 놓고 현실적 고민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여러 작품에서 섭외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작품을 비롯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다작 김선생'이라 불릴만큼 16년 동안 끊임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다현은 여전히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그는 "지난 3년 동안은 신발을 안 신은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캐스팅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히 생각했고 최선을 다해 좋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지금까지 작품 의뢰가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배우로서 사는 현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다현이 여유로운 휴식 없이도 열일 행보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었다. 슬하에 이든 이빛 이플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아이들이 삶의 중심이라며 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왕복서간'을 선택하게 된 이유 역시 작품 속 책임감을 가지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인물과 본인이 닮아서라고 한다. 그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족을 지키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인간 김다현으로서 느끼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시작된 이야기다. 그 사람의 행복과 사랑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끝없는 노력이 지금의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라며 웃어 보였다.
연극 '왕복서간'은 27일 개막했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