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열 여덟의 순간' 신승호 "예민한 감정표현 연기? 실제 선수 생활 경험 덕분"
입력 2019. 09.30. 17:55:04
[더셀럽 김희서 기자]'열 여덟의 순간'에서 배우 신승호는 무한 경쟁에 내몰린 예민한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인이라는 경력이 무방할 정도로 민감한 감정 연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했던 비결에 대해 신승호는 실제 운동 선수 생활로 지냈던 경험에서 우러난 덕분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셀럽 사옥에서는 배우 신승호와 '열여덟의 순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극 중 신승호가 분한 마휘영은 학교 안에서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우월한 ‘우등생’이지만 집에서는 위압적인 부모에게 한참 모자른 ‘열등생’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열 여덟의 순간'에서 휘영의 엄마가 휘영에게 입버릇처럼 말한 대사가 있었다. "너도 형 만큼만 하자"라는 엄마의 말에 휘영은 무언의 압박과 부담감에 시달렸다. 그런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그의 눈빛과 경직된 표정은 실제로 경쟁 속에 지치면서도 위태롭게 견디고 있는 휘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연기인듯 연기같지 않은 현실적인 감정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풀어낸 신승호는 왠지 실제로도 질투와 경쟁 구도에 놓였을 형제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반전이게도 그는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외동 아들이었다.

신승호는 "부모님께서 과한 압박이나 부담을 주신 적은 없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캐릭터 분석을 하다보니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 선수 생활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고 그 때부터 매 순간 경쟁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승호는 "항상 같은 팀 선수들과, 같은 포지션을 뛰는 동료들과, 상대팀과, 상대팀에 같은 포지션을 뛰는 선수들 또는 같은 팀 선·후배들과 끊임없이 경쟁하고 비교도 많이 당해봤다"며 "‘상대를 꺾어야한다’는 강박감과 초조함을 몸소 느껴봐서 그런 감정들이 휘영을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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