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학원물과 달라"…김혜윤X로운 '어쩌다 발견한 하루', 新 판타지 학원물 탄생[종합]
- 입력 2019. 10.02. 16:31:22
- [더셀럽 박수정 기자]라이징 스타 김혜윤, 이재욱, 로운의 첫 주연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베일을 벗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소하영 안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협 PD,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고등학생 은단오(김혜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상협 PD는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만화 속 세상에서 은단오가 만화 속 인물이라는 걸 깨닫고 그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A3'라는 꽃미남 군단이 등장한다. 상상초월한 스토리와 판타지 요소가 담겨있다"며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감성과 어린 시절의 추억, 판타지 세계가 주는 재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모든 걸 종합선물세트처럼 포장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여름에 웹툰을 접했다. 시즌1이 끝나기 전 상황이었다. 웹툰이 담고 있는 세계관 상황들이 드라마화했을 때 재밌는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강력하게 왔다. 시즌1이 끝날 때쯤 판권을 사게 됐다. 뒷부분 이야기라던지 전반적으로 웹툰이 담고 있는 이야기만으로는 부족했다. 각색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웹툰 측에서 허락을 받았다. 작가와 함께 뒷 부분 이야기는 새롭게 꾸며진 거다. 미스테리한 부분이 더 가미가 됐다. 웹툰에서는 하루의 캐릭터가 초반에 많이 없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 드라마에서는 더 많이 나온다. 학교에서 펼쳐질 수 있는 코믹한 장면들과 에피소드들을 더 가미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을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사뭇 달라서 거기서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드라마로서 보시게 되면 웹툰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거다. 재밌게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만의 차별점은 10대의 고민과 사랑을 다룬 평범한 학원물이 아니라는 점. 만화 속이라는 판타지 세계와 각 인물들에게 주어진 설정 값 그리고 작가(만화가)와 인물들 간의 대립이 주요 갈등의 키워드다. 김PD는 "기존 하이틴물과 달리 액자식으로 은단오가 다시 바라본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재밌는 부분이다. 만화 속에서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기존에 보셨던 드라마는 차별이 되는 포인트가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만화 속 세상'이라는 설정이 다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서는 "이 지점에 대해 시청자들을 어떻게 설득을 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했다. 1, 2부 보시면 그렇게 어렵게 느끼시지 않을 거다. 앞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도 살면서 젖어들게 되면 잘 따라오실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데뷔 후 첫 주연 연기에 도전한다. 부잣집 외동딸이자 명문고에 재학 중인 학생 은단오 역을 맡아 극을 이끌게 된 김혜윤은 "처음 웹툰을 봤을 때 굉장히 어려웠다. 드라마로 표현된다면 어떻게 표현이 될까 궁금도 했다. 시나리오로 읽었을 때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시나리오도 재밌었다. 연기를 했을 때 시청자 분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만화 속과 만화속 밖 캐릭터를 연기할 때 차별점을 두기 위해 의논을 많이 했다. 두 가지 면을 나눠서 잘 표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로운은 이름조차 없었던 순정만화 '비밀'의 엑스트라 출석 번호 '13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은단오를 만나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만화 속 운명을 함께 개척하고자 노력하게 되는 인물이다.
첫 주연을 맡은 로운은 "경력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첫 주연을 한다는 게 걱정됐다. 불안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들을 잘 녹여낼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했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배우들끼리 사이가 좋다. 리허설도 많이 해봤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윤과의 특별한 순간도 전했다. 그는 "혜윤이 대본리딩을 끝나고 나서 '불안함 속에서 네가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해줬다. 지금 그 불안함 속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현장에서 재밌게 즐기면 화면 안에서도 그런 느낌이 살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렇고 김혜윤도 이번에 처음으로 쌍방 로맨스를 펼친다. 극 중 인물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도 서툴다. 그래서 더 순수하고 풋풋하다. 드라마 속 모습이 더 귀엽게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욱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이후 차기작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택했다. 극 중 은단오(김혜윤)이 10년간 짝사랑한 남자이자 약혼자 백경 역으로 분해 서늘하고 도도한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연기 변신에 나선 이재욱은 "전작 '검블유'에서는 착한 캐릭터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가장 못되고 거친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중간이 없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입체적인 인물이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여기에 이나은(여주다 역), 정건주(이도화 역), 김영대(오남주 역) 등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나은은 맡은 캐릭터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고 밝다. 순정만화 속 '여자 주인공' 공식을 다 때려넣은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촬영장에서 막내인 이나은은 "언니, 오빠들이 재밌게 해줬다. 그래서 더 즐겁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여주다 역을 짝사랑하는 이도화 역을 맡은 정건주는 "이도화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붙임성 있는 친구다. 이면에는 슬픔을 지닌 캐릭터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꽃미남 군단 'A3'의 센터 오남주 역을 맡은 김영대는 "오남주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재벌 2세로 자라온 아이다. 겉으로는 싸가지 없고 차갑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적인 매력이 나온다.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을 비롯해 모든 출연 배우들은 "또래와 함께해 즐겁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입을 모으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내기도.
차세대 배우들과 함께 학원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아역배우 출신 이태리(진미채 역)는 "이재욱은 98년이고, 이나은은 99년생이더라. 둘의 나이를 보니 실감이 난다. 저는 98년도에 데뷔했다. 올해 22년차다. 이들과 함께 호흡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까 궁금했다"며 "지금까지 또래 친구들과 함께한 작품이 거의 없었다. 제일 연장자로서 드라마에 함께 하면서 새로운 감정들을 많이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뻔하지 않는 순정 만화 로맨스물이다. 그 안에서 제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하도록 노력하겠다. 본방사수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첫 방송 전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김PD는 "관전포인트는 '하루(로운)의 정체다. 하루가 어떤 인물인지,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주목해달라"라고 말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10월 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