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태풍 ‘미탁’ 지나간 부산,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시작 [종합]
입력 2019. 10.03. 19:53:50
[부산=더셀럽 전예슬 기자] 올해 24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지나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해외 게스트들이 함께 해 부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정우성, 이하늬가 맡았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올해 천만 영화의 주역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공명을 비롯해 ‘기생충’의 조여정, 박명훈이 참석했다.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조정석, 윤아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밖에도 ‘버티고’의 전계숙 감독,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과 정해인, ‘강변호텔’의 권해효, ‘니나내나’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야구소녀’ 이주영, 이준혁, 엄혜란, ‘종이꽃’의 안성기, 유진이, ‘집이야기’ 이유영, 강신일, ‘초미의 관심사’ 남우연 감독과 치타, ‘프린세스 아야’ 백아연, 갓세븐 박진영이 함께했다.

또 김지미, 김규리, 권율, 김의성, 이열음, 엄정화, 이정현, 문성근, 손숙, 손은서, 서지석, 배정남, 임권택 감독, 이장호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이 개막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카오 영화제 홍보대사로 함께 한 엑소 수호도 레드카펫에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개막식 공연에는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이 함께했다.

완이화는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를 불렀다. 이 노래는 안산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 등 총 246여명의 하모니로 영화의 전당에 울려 퍼졌다. 특히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정우성, 이하늬는 내레이션을 더해 특별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개막 공연 후 마이크를 잡은 정우성은 “태풍으로 인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깊은 위로와 말씀을 전한다”라고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를 받은 부산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업적을 남긴 아시아지역 영화인이나 단체를 선정해주는 상. 이날 개막식에 불참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스크린을 통해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는 배용재 파리한국영화제 창설자 겸 집행위원장, 유동석 파리한국영화제 전 페스티벌 디렉터가 수상했다. 배용재 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파리한국영화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14년째 하고 있다. 그동안 500편의 미상영된 한국영화를 샹젤리제에서 상영했다”라며 “모든 스태프들이 열심히 노력해 파리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문화 코드를 만들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뉴커런츠 심사위원도 소개됐다. 뉴커런츠 부문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경쟁부문. 후보작 중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위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감독 카를 오크와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리신제, 한국영화들의 해외배급을 맡았던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함께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이 영화는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한 남자가 말을 팔기 위해 읍내 장터로 갔다가 말 도둑들에게 살해당하면서 그 아내와 아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이다.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리사 타케바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 소개 및 소감을 밝혔다. 특히 리사 타케바 감독은 “저는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 함께 영화를 만들자”라고 한국말로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시작, 24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영화계의 최대 축제로 매년 최대 20만 명이 방문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해운대 일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을 비롯해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이 포함됐다. 초청 영화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6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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