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구도쉘리, '몰카' 옹호 발언 해명 "몰카의 의미 축소해 받아들였다"
- 입력 2019. 10.07. 10:50:48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유튜버 '구도쉘리'가 '몰카'(불법촬영)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구도쉘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몰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솔직히 몰카와 관련한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몰카 찍힐 수도 있다. 찍히는 게 뭐 어떠냐. 본인 스스로가 찔리는 거 아니냐"며 "자기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순간 스스로가 창피하다는 걸 알고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두려운 거 아니냐. 잘못한 게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에 라이브 방송을 시청 중이던 일부 구독자들은 "몰카는 명백한 범죄다"라며 그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자 구도쉘리는 "파인 옷 입었다고 해서 남성들 접대하는 거 아니지 않냐. 의도가 불순한 게 아니지 않냐. 음란한 의도를 갖고 입은 거 아니지 않냐. 자기 스스로 이노센트(innocent)하다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입고. 몰카 찍히면 찍힌 대로 둬라. 초상권 침해가 있는 거니까 그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하면, 꿀리는 게 있냐. 당당하면 찍히거나 말거나 신경을 왜 쓰냐. 몰카 찍히니까 못 입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며 몰카에 예민해하는 여성들을 저격했다.
더블어 그는 "운이 나쁘면 당할 수도 있는 거고. 왜 모든 남성분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냐. 한국남자를 왜 욕하냐. 님들은 남자인 가족없냐. 우리 아빠도 한국남자다"라며 범죄 옹호 발언에 이어 도넘은 언행을 이어갔다.
이날 종료된 라이브 방송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구도쉘리의 발언에 논란이 일었고 그의 거침없는 행동에 실망한 구독자들의 반응이 더해졌다.
이러한 구도쉘리의 발언에 파장이 일자 7일 오전 그는 '한국에 와서 체감한 가장 달라진 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동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봤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한국 공공장소에서 탱크톱을 입어도 될까?'라는 질문에 몰카에 찍힐까 봐 탱크톱을 못 입는다는 답변을 봤다"며 "한국말에서 몰카의 의미를 축소해 받아들였다. 라이브 방송 시작부터 카메라를 끄는 순간까지 몰카를 일상에서 누가 동의 없이 나를 찍는 파파라치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영상 속에서 당당한 모습과 특유의 매력으로 꾸준히 구독자 층을 넓혀가던 구도쉘리의 부주의한 행동은 결국 논란에 휩싸였고 이미 일부 팬들은 그의 사과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사회에 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유튜브는 그만큼 사회적인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구독자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로서 개인 행실과 발언에 조금 더 조심스러워야 함을 유념해야한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구도쉘리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