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하는 밴드” YB, 지켜야할 것과 진화해야할 것의 갈망 [종합]
- 입력 2019. 10.11. 15:50:55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밴드 YB(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 할로웰(기타))가 6년 만에 정규 앨범 ‘TWILIGHT STATE’로 돌아왔다. 연말 콘서트를 목표로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YB는 지켜야 할 것과 진화해야 할 음악에 대한 고민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1일 서울 마포구 증산로 문화비축기지 T2 야외공연장에서 YB 정규 10집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YB의 정규앨범 컴백은 2013년 발매한 ‘Reel Impulse’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주로 직관적인 가사와 범국민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던 YB가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길을 꾀했다.
YB는 신보 ‘TWILIGHT STATE’를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비극에서 출발한 철학적 태도로 자신들의 음악을 이야기 한다. 특히 앨범 타이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앨범 전체의 색을 확실히 전했다.
윤도현은 “저희는 그동안 앨범을 통해 줄곧 해왔던 메시지를 담아왔다. 그동안 사회적인 이슈, 월드컴 등 범국민적인 가사를 바탕으로 큰 이야기 들을 해왔다. 그런데 이번 앨범의 경우, 작고 소소한 개인적인 감정들을 담았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사회가 광기 있게 흘러가는 것 같고 이럴 때, 사회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저희의 개인적인 감정들을 그려내는게 좋을 것 같아 저희의 이야기를 이번 앨범 속 가사로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YB의 신보는 ‘딴짓거리’를 시작으로 ‘생일’, ‘야간마차’, ‘외람된 말씀’,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 ‘차라리 몰랐더라면’, ‘반딧불 그 슬프에 대한 질문’, ‘나는 상수역이 좋다’, ‘10E’,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 ‘Jumping to you’, ‘find us’, ‘거짓’까지 총 13개 곡이 담겼다. YB의 열번 째 정규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사이키델릭부터 포크록,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모던 폭 록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겨 앨범의 경계를 허물었다.
박태희는 “이번 노래는 처음에는 우울하고 슬프다. 그런데 하나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상황이 절망 가운데 있는 감정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런걸 앨범에 녹아내려고 했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와 우울함을 보두 담은 트랙리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거짓’이라는 노래를 통해 어떠한 절망속에 있어도 희망을 담으려 하는 메시지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YB의 신보에는 ‘딴짓거리’, ‘생일’을 포함해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타이틀곡이 세 개로 선택됐다. 윤도현은 “이번 곡들은 다 너무 좋아서 전 곡을 타이틀곡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딴짓거리’는 저희의 색을 잘 보여줄 수 있어서,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곡이라, ‘생일’이라는 곡은 YB가 지켜와야 할 것들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위로이기에 세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타이틀곡은 전면으로 내세운 곡일 뿐, 모든 곡이 대중들에게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YB의 신보 ‘TWILIGHT STATE’에는 이들이 지켜야할 것과 진화시켜야 할 목표가 모두 담겨 있다. 허준은 “저희가 생각했을때 지키고 싶은 음악이란 희망을 이야기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며, 진화시켜야할 것 같은 음악은 항상 제대리에 있는 것 같은 음악이다. 우리 노래에서 지켜야할 곡은 ‘생일’이며, 진보해야할 곡은 ‘딴짓거리’와 ‘외람된 말씀’이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데뷔 24년 차 밴드의 다양한 음악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YB는 “지난 1년 동안 ‘어게인 합정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왔다. 중간에 녹음도 했다”라는 말로 근황을 전하며 “연말 12월 30, 3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단독 공연을 준비중에 있다”라는 말로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한편 YB의 정규 10집은 지난 10일 발매됐으며, 이날 오후 7시 YB는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2 야외 공연장에서 ‘회복콘서트 2019’를 진행한다. 이 공연에는 YB뿐만 아니라 다양한 밴드들이 참석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