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탈의실 몰카사건,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해… 심리적 불안 극대화 (궁금한 이야기Y)
- 입력 2019. 10.11. 21:55:1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순천 종합병원에서 벌어진 탈의실 몰카사건을 다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무엇이 예비 신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편이 그려졌다.
순천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는 다른 손님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이 붙잡혔다. 범인을 수사하던 와중에 휴대폰에 또 다른 몰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몰카들은 범인이 근무하고 있던 종합병원 여성 탈의실을 촬영한 것이었다.
병원 탈의실에서 카메라에 찍히고 피해자가 된 여성 A씨는 평소 범인 B씨와 절친한 사이었다. 이에 더욱 배신감과 불안감을 느꼈던 A씨였고 다음날 출근했을 때 B씨와 분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심리적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A씨는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같이 있다. 어떻게 하면 좋냐”고 울면서 전화했다. 부친은 A씨에게 “일단 올라가서 얘기를 하라”고 했었다. 부친은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서야 분리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2시간 있다가 분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때까지 자신이 몰카 피해자인지 모르는 피해자도 있었다.
이후 A씨는 심리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가해자를 한 번 또 병원에서 마주친다. 그런 일이 있고 나면 A 씨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려 잠을 못 잤다. 몰카 피해자라는 고통과 정규직 전환 취소 등의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A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