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태풍 ‘하기비스’로 사상 최대 강수량 기록 ‘사망·행불·부상 120명’
- 입력 2019. 10.13. 08:05:03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일본이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강타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13일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5시 30분 기준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이 발생했다. NHK는 이와 함께 부상자가 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큰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수도권과 도후쿠 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
NHK에 따르면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져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 760㎜,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우라야마 687㎜, 도쿄 히노하라무라 649㎜에 달했다.
또 미야기현 마루모리마치 힛포에 24시간 동안 587.5㎜, 폐로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441㎜, 이와테현 후다이무라 41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모두 기상청의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후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세력이 많이 약화된 채로 미야코시 동쪽 130km까지 진행했다.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세력을 갖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께 태풍이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