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어트렌드] 송혜교 ‘내추럴 브라운 롱 빌드펌’, 성숙 도발 ‘청순녀 변신법’
입력 2019. 10.14. 11:16:07
[더셀럽 한숙인 기자] 송혜교가 ‘남자친구’ 차수현의 단발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오영의 긴 머리로 회귀했다.

송혜교는 이혼 직전 작품인 tvN ‘남자친구’에서 스트레이트 헤어의 일자 단발을 해 지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1월 드라마 종료 후 9개월, 이혼 소송 전후인 지난 6월 SNS 활동을 일시 중지한지 4개월 만인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브랜드 화보를 게재하며 SNS 업로드를 재개했다.

송혜교의 긴 머리는 결혼 전인 2013년 방영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오영을 연상하게 하는 길이지만, 느낌은 전혀 달라졌다. 오영의 긴 머리는 청순한 이미지였던 반면 2019년 버전의 긴 머리는 성숙하고 도발적 이미지로 그간 세월의 흐름을 짐작케 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송혜교의 ‘맥시 롱 헤어’는 최근 가장 핫한 헤어이기도 하다. 데일리 헤어로는 과한 듯 보이지만 그간 청순한 이미지의 한계에서 벗어난 섹시하면서도 경박해 보이지 않는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송혜교의 헤어는 ‘롱 빌드펌’으로 스트레이트와 웨이브를 절충한 스타일로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이다.

‘내추럴브라운 롱 빌드펌’은 C컬과 S컬을 쌓아올리듯 볼륨감을 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결 위주의 펌이다. 층을 많이 내지 않은 세미 레이어드 컷으로 형태를 잡은 후 디자인 펌을 하고 내추럴 브라운으로 염색해 여성미를 살린다.

쟈끄데상쥬 잠실새내점 은아 디자이너는 “빌드펌은 C컬은 약하고 S컬은 웨이브가 많다고 생각할 때 시술하면 좋은 스타일로 머리 뿌리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디자인해 긴 머리라도 가벼워 보이면서 깔끔하고 볼륨있는 느낌은 살린 것이 포인트다. 말릴 때 뒤쪽으로 살살 넘기면서 드라이하거나 볼륨감만 살려주면 되기 때문에 손질하기도 쉽다”라고 조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쟈끄데상쥬 제공, 송혜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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