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이야기"…'청일전자 미쓰리', 후반부 책임질 '진정성' [종합]
- 입력 2019. 10.14. 16:41:59
- [더셀럽 심솔아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가 공감과 진정성으로 드라마 후반부를 이어간다.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현봉식, 이화룡, 박경혜, 백지원, 이초아, 김도연, 김기남 배우가 참석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지난 9월 25일 첫 방송됐으며 현재까지 6회를 방송했다.
한동화 감독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일하는데 도움되고 있다. 작가님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리는 "6회까지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봤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응수는 "어머님이 '청일전자 미쓰리'를 잘 보고 계신다고 하시더라. 어머님이 방송시간을 당겨달라고 요청했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라며 최근 유행하는 '타짜'의 대사 "묻고 더블로 가"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리'라 불리던 존재감 제로의 말단경리 이선심(이혜리)이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대표이사로 등극해 오합지졸 직원들과 눈물겨운 단짠 생존기를 그려가고 있다.
혜리는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보고 어떻게 반응이 나올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이야기가 많아서 감사드린다. 점수를 매긴다기보다는 끝까지 기대해주시고 호응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캐릭터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심을 이해하고 있다는 혜리는 "품 안에 사직서를 품고다니는 기분을 알 것만 같은 고난과 시련이 많다보니 그런 기분을 알 것 같았다. 하루하루 버티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살아가는 마음을 공감했다. 아무래도 감독님이나 김상경 선배님과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눈다. 메이킹에서는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도움을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혜리의 성장에 대해 김상경은 "우리 작품에서 선심 역할을 혜리가 어떻게 하느냐만 본다. 그만큼 다른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는 생각할 수 없는 것 같다. 혜리가 정말 잘한다. 그래서 인생작이지 않나 싶다"며 칭찬했다.
이 외에도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현봉식, 김도연, 김기남, 박경혜, 이초아 등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들을 사실적이고 맛깔스럽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더욱 진정성있게 만들고 있다.
차서원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인터뷰들을 찾아봤다. 또 다른 부분들은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말했다.
엄현경 역시 "경리라서 돈 세는 걸 잘하고 싶어서 연습했다. 결과적으로 잘하지는 못했다. 누가 봐도 나쁜 캐릭터였는데 나 말고도 꽤 치고 올라오는 캐릭터가 있더라. 그래서 나 혼자 욕먹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큰 사건보다 잔잔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다로 늦은 전개에 대해 한동화 감독은 "기본적으로 사건을 위주로 흘러가는 것 보다는 정서와 감성을 위주로 하는 드라마다. 정서나 감성은 너무 쉽게 결론을 낼 수 있는 사건과 다루기 보다는 천천히 느리게 가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성을 표현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지금은 그렇게 보일 수 있으나 점점 속도와 감정이 커질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김상경은 "우리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시청자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현실을 외면하는 것들이 보여지고 내가 취할 수 있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도 된다. 드라마 중반부부터는 사건이 진행이 되면서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초반 설명을 마친 '청일전자 미쓰리'는 앞으로 사건들의 등장과 함께 인물들의 관계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경은 "엄청난 효과가 없는데도 담백하게 감동을 준 것 같다. 흐름이 올라가고 있는 중간인데 눈물 때문에 참은 게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의 감정선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한동화 감독은 "선심이가 사회를 알게되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아파하는 것이 나온다면 이번에는 자아도 생기고 스스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보여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경은 "다들 드라마에 책임지는 부분들이 있다. 20대도 있고 사장님도 있고 부장도 있다. 저희 드라마는 모두의 이야기다.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화 감독 역시 "저희 드라마는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잔잔하고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많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