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IEW] '모두의 거짓말' 명불허전 OCN 스릴러 '웰메이드 장르물' 명맥 이어가나
- 입력 2019. 10.15. 13:45:57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모두의 거짓말'이 '보이스3' '왓쳐' '타인은 지옥이다'를 이어 OCN 장르물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지난 12일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첫 방송 이후 화제성,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1화는 명망 높은 4선 국회의원 김승철(김종수) 교통사고 사건으로 마주한 형사 조태식(이민기)과 김승철 의원의 막내딸 김서희(이유영) 모습이 그려졌다.
자살인 줄 알았던 것과 달리 사건을 파헤칠수록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고 김승철 의원의 추모 행사 장소에서 누군가의 손이 들어있는 상자 발견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상자에서 발견된 마디가 굵은 남자의 손, 그리고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본 서희는 넋이 나갔다. 그의 약지에 끼워진 동일한 반지가 상자 속 손이 정상훈(이준혁)의 신체 일부임을 암시했다.
이후 김승철 수사를 이어가던 조태식은 타살 증거를 하나씩 찾아가고 정상훈의 실종이 김승철 사망과 연루돼있다는 증거가 제시되면서 연쇄살인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거짓말'을 전면에 내세운 '모두의 거짓말'은 기존 장르물들처럼 사람을 죽이고 범인을 찾고 사건을 다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사건을 겪고 풀어나가는 캐릭터들의 감정관계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장르물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장르물은 물론 형사 역에 첫 도전하는 이민기와 OCN '터널' 이후 2년 만에 OCN에 돌아온 이유영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극의 몰입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수치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두의 거짓말' 1회 시청률은 1.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였다. 첫 회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였지만 필요 이상의 잔인한 장면에 시청자들은 피로를 호소하기도.
앞서 탄탄한 스토리와 영화 같은 연출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 면에 있어선 아쉬운 기록을 보였던 전작 '타인은 지옥이다'와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과연 '모두의 거짓말'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OCN '모두의 거짓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