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가 종영] 재벌 이야기=막장극이라는 편견 깼다…시청률 10% 돌파 유종의 미
- 입력 2019. 10.18. 11:35:30
- [더셀럽 신아람 기자] '우아한 가(家)'가 '재벌' 배경 드라마는 진부한 스토리의 막장극이라는 편견을 깨고 '사이다 미스터리 멜로'로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우아한 가(家)’마지막 회는 MBN 8.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1.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10.1%를 돌파,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재벌가를 배경으로 그린 '우아한 가'는 이전 작품들과 확실히 달랐다.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재벌가의 추악한 그림자들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를 그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첫 방송 전 재벌가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뻔한 막장극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이야기들로 신선함을 더했다.
여기에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의 연기력이 한몫했다.
사이다 모석희를 완벽 소화한 임수향은 섬세한 내면 연기와 완급조절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인해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외로움과 슬픔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하고, 한제국(배종옥)에게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당당함을 본인만의 연기 색깔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또 허윤도(이장우)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장우는 스펙은 없지만 근성만큼은 최상급 동네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그는 자칫 비현실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작품 속에서 현실감 넘치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력을 자아냈다.
명불허전 배종옥은 외모부터 연기까지 한제국 그 자체였다. 한제국을 연기한 배종옥은 '우아한 가' 극의 중심을 잡아준 일등 공신이다. 그는 매회 밀도 높은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서사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첫 방송 시청률 2%대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를 기록한 '우아한 가'는 MBN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쓰며 소재 상관없이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 열연만으로도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N '우아한 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