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살다’ 주석태 “악역 이미지? 실제론 동물 좋아해” [비하인드]
- 입력 2019. 10.18. 14:35:57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주석태가 악역을 맡은 소감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쿠킹스튜디오에서는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일 PD, 배우 정동환, 주석태 등이 참석했다.
주석태가 극중 맡은 역할은 특수 강도를 비롯한 각종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 박용구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작가님에게 ‘짓궂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집에 왔다 가셨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다들 한 가지씩 비밀로 가지고 있는 치부가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모아 쓰셔서 먹먹했다”라며 “이칸희, 김기천 선배님의 배역은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실존해 있다. 제가 맡은 박용구라는 인물은 가상 허구의 인물이지만 실존 인물들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있을까 싶어 흥미로웠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주석태는 다양한 악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바. 그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욕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성이라는 잣대가 잡아먹는 것”이라며 “균형이 5대5로 맞으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이다. 욕구와 이성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욕구가 더 커지면 악인에 접근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주석태는 “박용구 역도 그전에 빗대어봤을 때 악역을 하는 건 큰 무리가 없었다. 신경 쓰거나 어려운 점이라면 제가 학교에 다닐 당시, 정동환 선배님의 공연을 보고 레포트를 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비참하게, 더 세게 해 달라’라고 하셨다. (정동환) 선배님 앞에서 (연기를 하면) 균형이 맞춰지니까 저 나름대로 그 균형을 깨기가 힘들었다”라고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동물을 좋아한다. 길고양이 밥도 준다”라며 “유기견도 키우고 유기묘도 키우는 사람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살다’는 수년째 노인 빈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답지 않은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18일) 오후 11시 방송.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