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NO, 스토리의 힘" '꽃길만 걸어요' 청정 드라마 탄생 예고[종합]
입력 2019. 10.24. 15:15:05
[더셀럽 신아람 기자] '꽃길만 걸어요'가 청정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24일 서울 영동포구 라마다호텔에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기현 피디, 양희경,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정환)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이날 박기현 PD는 "주인공 여원이 남편을 잃고 힘든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랑도 만난다는 이야기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야구에 비유하면 9회 말 2아웃에 몰린 팀이 역전을 하는 성장 드라마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청자들은 출생의 비밀, 암, 불륜 등 막장 소재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PD는 "내용이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제작했다. 조연들의 이야기도 눈여겨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특히 막장 요소 없이 수수한 이야기의 힘, 캐릭터의 힘으로 가는 드라마다. 건강한 드라마에서 오는 감동이 있다"라고 기존 작품들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배우들 역시 그 이유 때문에 작품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왕꼰닙 역을 맡은 양희경은 "대가족들의 이야기다. 그 중심에 밥해주는 엄마 역할을 맡았는데 평상시 내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전작과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돌아온 최윤소는 "아직 미혼이어서 시어머니, 시댁살이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지금 내 나이 또래 친구들에게 육아와 가정생활에 힘든 고충을 많이 들어왔다. 그런 것들을 토대로 생각을 해봤다"라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살면서 느꼈던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강여원 역을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봉천동 역을 맡은 설정환은 "개인적으로 봉천동이라는 캐릭터는 초긍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설정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캐스팅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첫 주연 맡아서 부담도 되고 무서웠는데 선배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부담을 덜 느꼈던 것 같다"라며 부담보다는 기대가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지훈 역을 맡은 심지호는 "굳이 선과 악을 구분하자면 악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사건들이 있을 때 그것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들을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이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라면서 가족의 따뜻함이 있는 일일 연속극을 보고 자랐는데 이번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을 때 그런 느낌들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가 방영될 때 그 안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안하무인 제벌 2세 황수지 역을 맡은 정유민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고민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선과 악의 기준이 있다면 악의 축을 맡았다. 이왕 악역을 맡은 김에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배우들은 "힘든 일상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드라마"임을 강조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꽃길만 걸어요'는‘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28일(월)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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