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마이네임’ 세용의 네 번째 연극 무대 ‘돌아가는 길’…방황에서 희망을
- 입력 2019. 10.24. 17:37:51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보이그룹 ‘마이네임’의 리드 래퍼 세용이 배우 김세용으로 ‘돌아가는 길’ 연극 무대에 올랐다.
김세용은 지난 2011년 ‘마이네임’의 디지털 싱글 앨범 ‘메세지’를 발표와 함께 가수로 데뷔하기 전 드라마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2009년 SBS ‘녹색마차’, 2011년 KBS2 ‘사랑을 믿어요’(2011년) 출연 이후 같은 해 10월 앨범 발표와 함께 잠시 배우 활동을 접었다. 2015년 다시 웹 드라마 ‘내손남-내 손안의 남자친구’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에 대한 바람을 키워오다 2018년 ‘눈뜬 자들의 도시’, 2019년 ‘30일간의 야유회’ ‘오, 박씨!’ 등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의 기본기를 충실히 쌓았다.
23일 공연의 막이 오른 ‘돌아가는 길’(연출 박민규)은 ‘중독’ ‘자살’ 등 최근 가장 민감한 사회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자살마저 쉽지 않은 2019년 현재를 사는 청춘들의 아픈 현실을 조망하는 ‘돌아가는 길’은 심각한 약 중독으로 삶을 포기한 태민, 동반 자살을 결심한 정국이 자살을 실행해 가던 중에 다시 생존으로 리턴하는 과정을 그린다.
태민과 정국은 자살을 할 날짜, 시간대 등을 정하려 회의를 하고 친구와의 약속, 카드 값 결재일, 국가대표 축구경기관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견해를 좁히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살 날짜를 협의하지만 자살 방식에서 또 다시 의견이 부딪힌다.
결국 자살대행업체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이들은 만치 않은 자살 비용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시작한다.
세용은 태민(박현철)과 동반 자살을 결심한 정국 역을 맡았다. 배우보다 가수로 활동한 시간이 길지만 드라마를 접고 연극 무대로 옮겨와 발성에서 표현력까지 배우로서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온 그는 자살을 결심할 수밖에 만드는 현실, 그럼에도 현실에서 찾아가는 희망을 1991년생 29살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일본 신주쿠에서 초연을 올려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돌아가는 길’은 지난 23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포츠투데이, 플레이규 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