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섭비빔밥·홍새우겉절이·꽃새우회·동과섞박지 등 ‘푸짐한 한상’
- 입력 2019. 10.24. 19:4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국인의 밥상’ 게, 새우, 견과류 등 딱딱한 껍질을 가진 밥상이 공개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껍질 속 속살이 만들어낸 푸짐한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 이곳에서 1년 반의 시간, 세찬 눈보라와 무더위를 견디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황색의 껍질을 싸는 것도 모자라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긴 잣이다.
감자 범벅과 곤드레밥은 강원도 산골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여기에 잣을 듬뿍 넣으면 맛과 영양을 배로 끌어 올려, 평범하지만 특별한 구래리 사람들의 영양식이 된다. 키위와 비슷한 맛의 토종 다래와 잣을 함께 갈아 만든 특제 소스로 구운 돼지갈비는 자동으로 엄지 척을 부른다. 음식이 완성 될 동안 마을 사람들은 잣송이 째로 잣을 구워 고소한 맛을 즐긴다.
해가 떠오르는 땅, 양양. 그곳의 보물은 바로 토종홍합, 섭이다. 섭비빔밥, 동해안의 온갖 보물을 넣어 끓인 통섭전골까지. 귀한 바다의 맛을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섭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동해안의 귀한 산물이 모여드는 강원도 고성. 선분홍빛을 띠는 홍새우와 가로 줄무늬를 갖고 있는 꽃새우는 동해 깊은 수심에만 살고 있는 귀한 산물이다. 홍새우를 통째로 갈아 젓갈 대용으로 넣어 만든 홍새우겉절이다. 여기에 홍새우해물탕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는 홍새우튀김,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음식이 되는 꽃새우회까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부터 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한 곳이라고 소문났던 예천 지역의 개포면 승동 마을. 밥상 위에 오른 주 식재료는 바로 동과. 동아호박으로도 불리는 동과는 조선시대에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흔히 먹던 채소였다. 단단한 껍질 속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속살이 수분을 한가득 머금고 있어 어느 요리든 만들어 낼 수 있다
조기젓국에 채소를 넣어 담근 뒤 겨우내 얼려서 먹는 동과섞박지, 각종 약재와 청계를 동과에 넣고 찌기만 해도 안에서 맑은 물이 나오는 청계 백숙, 밀가루피 대신 동과를 얇게 저며 만두소를 넣고 찐 동과 만두까지 한상을 만나러 가본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