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S.]"tvN 드라마 암흑기"…'쌉니다'→'날 녹여주오' 2%대 시청률 '주춤'
- 입력 2019. 10.25. 17:13:0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시청률 평균 2%대. 그야말로 tvN 드라마 암흑기다.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청일전자 미쓰리', '날 녹여주오'가 시청률 2%대(유료플랫폼 전국가구, 닐슨)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저조한 시청률에 화제성마저 경잭작들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tvN 드라마국은 올해 유독 지독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방영된 작품 중 히트작 혹은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는 '로맨스 별책부록', '60일, 지정생존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호텔델루나' '아스달 연대기' 정도다.
박민영, 김재욱 주연의 '그녀의 사생활'처럼 시청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화제성은 높았던 드라마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들은 그 마저도 힘을 잃은 모양새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초반 기세에 비해 시청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6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3.2%(1회)이며, 최저 시청률은 2.8%다. B급 감성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가운데 매니아층은 확실히 잡았다. 하지만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청일전자 미쓰리' 같은 경우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은 3.9%(4회)이며, 최저 시청률은 2.3%(10회)이다.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중 대진운이 가장 나쁘다.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수목극 절대 강자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비롯해 매회 호평을 받고 있는 SBS '시크릿 부티크'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밀려 소리 소문없이 종영될 위기에 처했다. ,
지창욱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자, 스타 작가 백미경의 신작 '날 녹여주오'마저 방송 2주째에 접어들자마자 2%대로 무너졌다. 심지어 최저 시청률 1.8%(7회)까지 추락, tvN 드라마국이 위기에 빠졌음을 실감케했다. 초반 허술한 시대 배경 연출을 비롯해 답답한 전개 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가 월화극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들어 안정적으로 순항중이라는 점이다. '지하철 경찰대'라는 신선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며 신규 시청자 유입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tvN이 선보인 고퀄리티 장르물 '시그널' '비밀의 숲' '자백'과는 상반되는 분위기의 코믹 수사물이라는 차별점, 여기에 배우 문근영의 4년만의 복귀작이라는 기대도 화제성을 모으는 데 한 몫했다.
주연 문근영 김선호의 하드캐리 속 1회 4.1%, 2회 3.7%으로 방송 첫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큼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가 크다. 수목극 대전에 비해서 경쟁작들이 그리 치열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tvN 드라마국 침체 속 '유령을 잡아라'가 tvN 드라마국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더셀럽 박수정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