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하회정, 행복하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길 [인터뷰]
입력 2019. 10.30. 10:00:39
[더셀럽 심솔아 기자] 작은 역할도 행복하게 연기하는 배우 하회정이 '꽃파당'으로 더 큰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를 마쳤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이하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 이 드라마에서 하회정은 장내관 역으로 분했다.

'꽃파당'은 올 여름 뜨거운 날씨에 촬영했다. 사극 특성상 연기도 어려운데 특수한 환경, 의상까지 모든 게 새로웠던 '꽃파당'은 그에게 힘들었지만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한여름 내내 찍었다. 사극이다 보니까 안에 옷을 입고 또 입어서 힘들었다. 워낙 덥다보니까 주변에 있는 스태프 분들이 정말 고생했다. 내시 역할 옷을 입는데 이게 녹색이다. 땀 때문에 계속 색이 변해서 그 것도 죄송했다"

하회정은 오디션으로 장내관 역할을 만났다. 여러가지 역할에 가능성을 두고 오디션을 본 그는 장내관에 낙점되며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배역을 두 개를 봤는데 하나가 장내관이고 하나가 개똥이 오빠라는 장유상 배우가 연기하는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예전에 감독님과 단막극을 한 번 같이 했었다. 그 전에 알던 사이라서 오디션 상대역도 부탁을 했던 것 같다. 그 것도 영향이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내관은 서지훈이 연기하는 이수의 시중을 돕는 내관이다. 그렇기에 주로 궁궐 안에서 촬영했고 서지훈과 함께 호흡했다.

"이 친구가 워낙 속이 깊은 친구다. 어렵거나 불편하거나 한 건 없었다. 친해지고 보니 나이에 비해 더욱 성숙하더라"

하회정은 대학, 대학원 모두 연기 관련 학과를 전공했고 현재 연기를 하며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연기를 시작한 이유는 짝사랑했던 여자 때문이라는 다소 재미있는 이유지만 지금은 연기에 진심이 된 배우다.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여자애가 연극영화과를 간다고 해서 나도 따라하게 된거다. 결국 그 친구는 다른 대학교를 가고 저는 재수를 해서 연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도 있고 쾌감도 있더라"

"대학교 연기까지 따지면 연기 연차로는 13년차다. 대학교 졸업하고 연기자로서 일도 부족하고 힘들고 그런 생각도 하다가 내가 어쨌든 다른 일을 하더라도 결국은 연기 비슷한걸 할 것 같더라. 다시 시작해보자 생각해서 대학원을 가게 됐다. 지금은 휴학중이다"



하회정이 매체연기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된 것은 OCN '구해줘' 덕분이다.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보게 됐고 운이 좋게 지금의 회사도 만나게 됐다.

"연극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다가 휴학하려고 했는데 아는 분이 오디션 한 번 봐보겠냐고 해서 본 게 좋은 결과가 됐다. '구해줘'가 은인이다"

하회정은 계속 자신이 '운이 좋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보다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연기를 대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진짜로 회사 분들도 일을 열심히 같이 해주시고 해서 과분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일에 탤런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하고 있는것도 정말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 묻자 자기 자신에게 객관적이어야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연기자가 성장해가는데 나를 알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내가 어떤지 알아야 하고 그런 것들에 대한 정리가 돼있어야 남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래야 정확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버릇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직은 크지 않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어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펼치기는 어려운 그는 서사가 있는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역할에 서사가 있는 역을 해보고 싶다. 멋있는 것도 해보고 싶고 처량한 것도 해보고 싶고 이상해보이는 것도 다 좋다. 서사가 있어서 더욱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그가 되고 싶은 좋은 배우는 과연 어떤 배우일까.

"좋은 배우는 워낙 많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연기를 하고 있으면 좋은 배우고 그런 연기들이 행복함과 즐거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좋은 배우가 아닐까"

그는 지금까지의 연기가 행복하기도, 행복하지 않기도 했다고 표현했다. 그치만 그 과정들이 모여서 지금의 행복을 만들었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때려치고 싶을 때도 있고 그렇다. 그런 과정들이 행복했다 생각하면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그는 '꽃파당'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꼭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드라마 봐주신 분들, 저를 알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꽃파당'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더셀럽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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