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임수향 '우아한 가' 출연 이유? "지금껏 보지 못한 여성 캐릭터"
- 입력 2019. 10.31. 08:00:00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임수향의 의도된 이미지 변신은 아니었지만 임수향의 선택은 옳았다. 그는 '우아한 가'를 통해 전에 볼 수 없었던 사이다 걸크러시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아한 가' 속 모석희를 연기한 임수향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극 중 재벌 상속녀 모석희로 분한 임수향은 오너리스크 전담팀 수장 한제국(배종옥)에게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모석희의 당당함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승화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부분에 대해 임수향은 억지로 정반대 캐릭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모석희 캐릭터 자체가 멋있어 보이고 좋아서 시작했다. 항상 모든 작품마다 캐릭터를 처음 만날 때 어려움이 있다. 시간이 지나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만큼의 희열, 카타르시스가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 때는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이 지나고 나면 너무 행복하고 재밌다"라며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수향이 연기한 '불어라 미풍아' 박신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강미래 와 달리 '우아한 가' 모석희는 대범한 재벌그룹 상속녀로 의상부터 말투, 작은 손짓 하나까지도 달랐다.
그만큼 연기적인 고민도 많았지만 임수향에게 배우로서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의미있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았다.
특히 모석희를 통해 여러방면에서 대리만족을 많이 느꼈다는 임수향은 "평소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 말들, 혹은 여력이 안돼서 못하는 것들을 석희는 시원시원하게 했었다. 상처도 많고 컴플렉스가 많지만 모든걸 이겨내고 분출해버린다. 또 덕분에 예쁜 옷들도 많이 입어 본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