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 보건당국 재차 경고…부작용 보니?
입력 2019. 11.01. 07:51:17
[더셀럽 전예슬 기자] 보건당국이 동물용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의 부작용 경고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을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현재 펜벤다졸이 들어간 의약품은 품절되거나 최대 10만~15만원대로 거래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용성 비타민이나 오일과 함께 복용하라는 복약가이드까지 나온 실정이다.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풍문은 지난달 4일 조 티펜스(Joe Tippens)라는 미국인이 수의과학자의 추천으로 펜벤다졸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한 후기를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조 티펜스는 펜벤다졸 성분의 미국 제약사 머크의 ‘파나쿠어 C’를 복용한 결과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식약처는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시키는 동물실험 결과 등 상반된 보고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흡수율이 낮은 항암제는 효과도 적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용량 증가에 따라 독성도 증가하게 된다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충 효과를 나타내는 낮은 용량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항암효과를 위해서는 고용량,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혈액과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1 '제보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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