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호의 애착이 가득 담긴 ‘목요일’ [인터뷰]
- 입력 2019. 11.01. 08:04:00
-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수 김찬호가 올해 처음으로 발매한 싱글 앨범 ‘너를 보낸다’에 이어 ‘목요일’로 컴백했다.
김찬호는 유튜브 ‘창현’의 ‘거리 노래방’에서 윤종신의 ‘좋니’로 500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3인조 보컬그룹 미더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봄이였어요’로 공식 솔로 데뷔, 올해 첫 싱글 ‘너를 보낸다’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3개월 여 만에 싱글 앨범 ‘목요일’로 돌아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더셀럽 사옥에서 만난 김찬호는 내가 좋아하는 한 여자가 남자친구와 헤어져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는, 이기적이지만 솔직한 한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라고 신곡 ‘목요일’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곡가 시점에서 목요일에 헤어져 고백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제목을 목요일로 짓게 됐다”라고 곡 탄생 비하인스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저 역시 짝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때 더 와닿았던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이별보다 짝사랑이 더 슬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호는 ‘너를 보낸다’에 이어 늦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그는 “‘너를 보낸다’가 이별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엔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라며 “‘헤어졌다는 네 소식에 내 가슴이 뛴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별로 슬퍼할 수 있으나 그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입장에서는 이별한 여자의 상황이 기회가 될 수 밖에 없는, 지질하지만 현실 공감적인 캐릭터라 노래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찬호의 노래는 웅장한 악기소리보다 오롯이 그의 목소리로 이별과 사랑의 슬픔을 담아낸다. 그는 “목소리에 가장 집중을 해야 하는 발라드 작업을 할때는 악기들을 최소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그랬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역시 오롯이 저의 목소리에 집중해 노래하려 했다. 또 편곡적인 부분에서도 잘 나오게 돼 노래가 더 탄탄해진 것 같다”라고 신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찬호는 노랫말로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가수이기에 작사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그는 “최근엔 나의 이야기를 하고 더 확실한 공감을 얻으려면 직접 작사, 작곡을 해야된다는 걸 느꼈다”라며 “그래서 문화 생활에서도, 이론적으로도 작곡 공부를 하려고 한다. 감정보다 표현에 집중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2년차 김찬호는 아직까진 싱글 앨범으로만 팬들을 만났으나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에 미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라며 “하나의 주제를 세워 앨범을 만들고 싶다. 깊게 들어가면 하나의 책 같은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진정성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강한 다짐을 보였다. 김찬호는 “여태껏 직접 작사, 작곡을 하지 않고 곡을 받아서 노래했다. 이렇게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대중들에게 더 진실성 있게 다가가고 싶어 저의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발표하는 모든 앨범이 애착이 갈 수 있도록 퀄리티 좋은 음반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김찬호는 1일 ‘목요일’로 컴백하고 3일 7시 홍대에서 첫 단독 공연을 한다. 무대 위에서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가량 관객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김찬호는 이번 공연이 부담되면서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연은 동명의 신곡 ‘목요일’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들을 다양한 버전의 무대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롤모델로 가수 박효신와 선우정아를 꼽은 김찬호는 진실성 있는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한다. 그의 진심을 담은 신곡 ‘목요일’은 1일 정식 발매됐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