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I 인터뷰] ‘여름아 부탁해’ 이채영, 섹시함에 털털함까지 매력적인 그녀
- 입력 2019. 11.04. 10:43: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악역이지만 맡은 캐릭터마다 연기의 결이 다르다. 같은 자리에 있지 않고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배우 이채영이 또 하나의 도전을 마쳤다.
이채영은 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자란 천방지축 주상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완성한 주상미 역할은 연기 호평으로 이어지며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드라마 속에서 보이던 것과 달리 유쾌하고 털털했던 이채영. 기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사옥에서 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꾸밈없이 솔직한 이채영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보자.
이하 이채영과 일문일답.
▶‘여름아 부탁해’ 종영 소감 부탁드린다.
긴 시간 동안 아무도 다치지 않고 드라마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긴 시간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여름아 부탁해’ 주상미는 OOO이다.
즐거움이다. 인간 이채영으로 해볼 수 없었던 자존감 높은 모습과 당당함과 과감한 스타일링과 그런 것들을 캐릭터 특성상 눈치 보지 않고 즐겁고 당당하게 해볼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 누가 뭐라 해도 주상미를 즐겁게 촬영했다.
▶주상미 연기에 만족하나.
사실 배우의 개인적인 욕심은 조금 더 강렬하게 넣고 싶은 디테일이 있었다. 가족드라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면 하는 마음으로 이채영이 하는 악녀 연기보다 조금 더 압축해서 했다라고 생각한다.
▶연기에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나.
70점정도 주고 싶다.
▶악역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가.
극 전체의 문제나 사건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키를 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의 증폭이 굉장히 크다. 다양한 감정, 상황을 연기해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아 부탁해’ 주상미에게 굿바이 인사를 해 달라.
상미야 수고했다. 욕 많이 먹느라 수고했다. 하지만 주상미가 있었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있는 많은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너한테 준 관심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고생 많았고 ‘가을아 부탁해’에서는 조금 더 착해지길 바란다.
▶평상시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은 무엇인가.
평상시에 털털하게 입는다. 보이프렌드 핏 청바지에 재킷이나 플랫 슈즈, 스니커즈를 많이 매치해서 입는다. 주상미처럼 드레쉬하게 옷을 입지 않는다. 주상미와 반대 되는 스타일을 입는다. 구두보다 운동화를 많이 신는다. 풍성하고 굵은 웨이브보다는 지금처럼 생머리나 묶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사랑에 빠졌을 때 어떤 스타일인가.
반전 있는 여자다. 처음에는 절대 무너져 내릴 것 같지 않은 철벽과 엄청 높아 보이는 담을 쌓지만 한 번 무너져 내리면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엄청난 반전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제가 애교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한테만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애교가 있다. 반전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
퇴폐미가 있는 바보 같은 사람, 순수한 사람이다. 외형적인 부분을 거론하자면 묘한 느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어려운 것 같다. 잘생겼다 기준이 어렵지 않나. 밀당을 하거나 재치 있고 재밌어서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는 스타일보다 순박하고 순수하고 저밖에 몰라주는 바보같은 스타일을 선호한다.
▶섹시함을 제외한 이채영의 매력은?
친근함과 유머감각이다. 제가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어 굉장히 개구지다. 친해지면 재밌고 인간적이다. 섹시함 뒤에는 많은 매력이 있다.
▶드라마가 끝이 났는데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드라마가 시작할 때 봄이었다. 꽃을 보면서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끝나니까 가을이 됐다. 단풍이 너무 보고 싶다. 단풍 구경이 제일 하고 싶은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오늘 인터뷰 소감은?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조명으로 예쁘게 잡아주셨다. 좋은 인터뷰 덕분에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여름아 부탁해’를 더 잘 보내줄 수 있을 거 같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섭섭하겠지만 주상미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다음 작품과 많은 매체, 다양한 분야로 인사드리겠다. 조금 더 발전하는 이채영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들도 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피드백 해주셨으면 좋겠다.
▶더셀럽 구독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더셀럽 가족 여러분, 앞으로 더셀럽을 통해서 다양한 이채영의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기대해 달라.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