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환점 될 것” ’나를 찾아줘‘, 14년 만에 복귀한 이영애에 거는 기대 [종합]
- 입력 2019. 11.04. 12:14:23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가 관객들을 찾는다. ’친절한 금자씨‘ 못지않게 인생작, 이영애에게 전환점이 될 ’나를 찾아줘‘가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점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애, 유재명, 김승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승우 감독은 영화를 오랫동안 준비를 했다고 밝히며 “12년 정도 전이다. 우연히 현수막을 봤다. 평소에는 익숙했던 것인데 그날은 ’아이를 찾는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집에 와서 그 마음 때문에 아팠던 것 같다. 운명적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유재명은 ’나를 찾아줘‘의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이 가지고 있는 결이 현실적이면서도 빠르다. 극도의 긴장감을 주기도 하지만 담겨 있는 것들이 균형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강하고 어떤 긴장감만을 유지하는 악역의 캐릭터만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일상성을 유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우 감동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 ’나를 찾아줘‘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는 “찾아야 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영화 자체가 강한 영화임에도 제목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를 찾아줘‘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 것”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승우 감독은 중점을 둔 연출에 “인물이었다. 인물이 중심이었고 모든 미장센과 로케이션 미팅 등이 스태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장소여야 했다. 장소의 선을 지키기 위해서 스태프들이 많이 힘들었다. 배우들도 스태프들과 함께 힘을 들여서 촬영을 했다.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영애는 바다에서 촬영을 하면서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너무 순수한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해주셨다. 힘들다는 말을 감히 할 수 없다. 하나를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밀물, 썰물이 들어오는데도 호흡까지 차고 머리끝까지 찰 수 있는 밀물, 썰물 때도 몸을 사리지 않고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감동이 밀려왔다”고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김승우 감독은 “현실적인 데이터는 있어도 자연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변수가 너무 많은 공간이었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공간을 바라보고 달려가서 가능했던 것 같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안전하게, 무사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한 지점을 향했다. 그것을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를 선택한 이유에 “스릴러지만 따듯하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감동이 있어서 좋다. 착한 사람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지리멸렬한 군상이 나오지만 그게 현실이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운들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아이를 찾기 위한 금자의 과정을 그렸으며 다소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에 반해 ’나를 찾아줘‘는 현실적인 요소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영애는 “연관을 짓는다면 친절한 금자씨도 모성애를 갖고 있고 나를 찾아줘도 아이를 찾는 엄마의 역할이다. 그것의 큰 차이는 제가 진짜 엄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표현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힘들었고 아팠다. 친절한 금자씨 못지 않게 저한테는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 되지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이영애에 “선후배가 아닌 동료로 본다면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배우인 것 같다. 같이 호흡하는 배우에게 ’아‘라고 감탄을 하면서 교감을 하게 해준다. 저에게 그런 느낌을 주셨고,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는 느낌을 주셨다. 그게 좋은 배우의 영향력”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김승우 감독은 “모든 순간이 인상적이었다. 프레임 안의 공기를 바꾸는 것들을 제가 느꼈고 촬영 현장에서도 몸을 던지며 혼신을 다 해주셨다. 마무리 과정에서 모든 것들을 보면서 감탄을 했다. 분명 관객분들이 스크린에서 본다면 이해해주시고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개봉을 고대했다.
이영애는 감상 포인트에 ”각 인물들의 포인트와 감정, 갈등, 구조를 따라가면 보는 이들도 서서히 극 속으로 몰입이 되어서 긴장감을 크게 느끼지 않으실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이영애의 말에 공감을 하며 ”다른 부분이 있다면 영화적 완성도에 있어서 ‘나를 찾아줘’는 보지 못했던 스릴러일 것이다. 대본이 현실적이면서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꾸준히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회피했던 진실에 대한 것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애는 ”실력있는 감독님과 배우분과 해서 저는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번 기회를 들어서 다양하게 배우로서도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고 유재명은 ”가장 운이 좋은 배우는 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개봉을 앞두고 많은 분들을 뵙기 직전에 느껴지는 떨림은 배우로서 행복이다. 어떻게 평가해주실지는 그때마다 다를 것이다.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한 지점을 향해서 달려갔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승우 감독은 “가장 운이 좋은 감독은 저다. 한 팀이 돼서 진짜를 찾으려고 최선을 다한 영호다. 관객분들 충분히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