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스캠 사실 아니다” BJ 엘린 해명…A씨 반박 “명예훼손 고소할것”
- 입력 2019. 11.04. 13:40:21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 의혹에 대해 해명하자 A씨가 반박에 나섰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맨스 스캠 당사자의 해명방송에 대해 사실을 말씀드리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엘린이 해명한 여행, 부모님 소개, 3억원 가량의 선물, 다리가 노출된 사진, 결혼 및 스킨십, 개인 휴대전화 번호 및 집 주소 공개 등에 대해 반박했다.
A씨는 단 둘이 여행을 간 적 없다는 엘린의 주장에 “저는 단 둘이 여행을 갔다는 글을 쓰지 않았다. 친하게 지내는 BJ 커플들과 함께 여행을 갔고 그 전에 이런 멤버들과 여행을 갈 것인데 같이 갈 거시냐 물었다. (엘린은) 흔쾌히 함께 가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고민하다가 불편했지만 승낙을 했다고 변명을 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소개에 대해선 “원래 저와 만나기로 했던 시간에 회사에 일이 생겨 약 2시간 정도 약속에 늦게 됐다. 그때 마침 엘린의 동생, 어머니, 이모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지내실 숙소를 예약해드렸다. 또 가족끼리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어린 동생에게 용돈만 주고 자리를 피하고자 엘린만 불러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굳이 저를 안으로 데려가 본인의 어머니와 이모님에게 소개시킨 건 엘린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3억원 가량의 선물은 “중요한 것은 ‘친한 오빠에게 받는 선물들’로 치부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이라는 것을 본인도 모르지 않을 텐데 이런 선물을 받아왔던 것과 단둘이, 혹은 여러 커플과 매일 같이 만나면서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는 무책임함,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태도에 화가난 것”이라고 했다.
다리가 노출된 사진에 대해서 A씨는 “일어나자마자 짧은 바지를 입고 다리를 찍어서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라고 반문했다. 결혼 및 스킨십에 대해선 “엘린이 주장한 ‘어깨를 부딪힌 것도 스킨십이라고 하더라’라는 것도 나는 결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손잡기, 팔짱 등 함께 동석했던 지인들에게 증언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 한 것은 맞지만 사적인 연락이 시작된 계기는 엘린 쪽에서 먼저 연락을 했기 때문이다. 집 주소 역시 ‘방송 일찍 끝날테니’ ‘지금 만나고 싶으니’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 등의 이유를 들며 집 앞으로 데리러 오라는 말을 수없이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엘린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한 때 좋은 감정이 있던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한 여성 아프리카TV BJ로부터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후 크레용팝의 멤버이자 현재 BJ로 활동을 병행 중인 엘린이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에 엘린은 지난 3일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A씨가 방송을 많이 알려주고 도와줘서 의지한 것은 사실”이라며 “말과 행동으로 오해하고 상처 받으신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엘린은 7억원의 별풍선, 3억원치 선물 등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선물은 받았지만 그 정도 받은 사실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