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상 영화제, 내년 2월 연기 “시상식 혁신 위해 매년 봄 개최 결정”
- 입력 2019. 11.05. 10:24:1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5일 “당초 이달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제가 내년 2월로 옮겨졌다”라며 “올해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대종상을 혁신하기 위해 심사기간을 바꿔 시상식을 매년 봄에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아카데미상은 매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한 해 동안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라며 “대종상도 그처럼 심사기간을 변경해 한 해 영화계를 결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에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이 같은 결정은 대종상 영화제 혁신위원회 측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대종상 영화제는 주최기관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주관기관인 조직위원회 간 내부 갈등과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난 바. 특히 2015년에는 시상식에 불참하면 상을 주지 않겠다고 발표해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시상식에 불참했고 지난해에도 수상자 절반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대리 수상이 난무했다.
1962년부터 50년 넘게 이어온 원로 영화제로써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대종상 영화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