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안준영 PD, 결국 구속行…증거 인멸+유흥업소 접대 의혹까지 논란ing [종합]
입력 2019. 11.06. 10:29:05
[더셀럽 전예슬 기자]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안준영 PD가 결국 구속길에 올랐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포함한 2명은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피의자와의 지위와 관여 정도, 동종범죄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다는 점이 이유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안준영 PD에 대해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라며 “이번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라고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용범 CP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전, 안준영 PD는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정황과 유흥업소 접대 의혹까지 받아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SBS 8뉴스는 “경찰이 지난달 30일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 자료를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잡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안 PD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강남 유흥업소에서 수백만원대 접대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다만 해당 기획사가 순위 조작으로 혜택을 본 아이돌과 관련된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Mnet 채널을 보유한 CJ ENM과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연자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1곳을 함께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제기된 의혹 중 남은 부분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X 101’은 파이널 생방송 직후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확산된 것.

또 MBC ‘PD수첩’에서 프로그램 참가 연습생 및 업계 관계자들 진술이 방영되면서 투표 조작설에 힘을 실으며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 또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CJ ENM과 함께 관련 기획사를 압수수색했다.

“내부적으로 해당 사안을 밝히기 어렵다”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Mnet 측은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 X 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 X 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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