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 박종엽, IMF 부도+가정 파탄 “닥치는 대로 일했다”
- 입력 2019. 11.06. 21:5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박종엽 씨의 인생사를 들어본다.
6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펴성채널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모든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자연인 박종엽 씨를 만난다.
박종엽 씨는 혼자 길도 없이 바위와 나무, 풀만 무성하던 산속에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돌길을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맨몸으로 자재들을 들고 1년에 천오백번을 넘게 산을 올라 산속에 멋진 이층집을 만들었다.
박종엽 씨의 인생은 뭐든지 빨랐다. 결혼을 일찍 하고 스무 살에 첫애를 낳았다. 일찍부터 재단 일을 배우고 솜씨 좋은 재단사가 되어 이름을 알렸다.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숙녀복을 제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규모는 점점 커져 직원 35명을 이끌며 더욱 승승장구한다. 일찍부터 번듯한 사장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것이다. 하지만 탄탄대로를 달릴 것만 같았던 모든 것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거래처인 대기업의 부도로 자신의 회사까지 타격을 입은 것이다. 결국 자신의 회사마저 최종 부도처리가 되며 인생의 위기까지 남들보다 빨리 겪어야 했다.
이후 IMF 외환위기로 더 어려워진 생계에 가정도 파탄 나버렸다. 모든 걸 잃고 홀로 두 아이를 키워야만 했던 박종엽 씨.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아버지는 달려야만 했다.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 일용직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오로지 두 아이만 생각했다. 바빴던 탓에 자주 집을 비운 아버지였지만 다행스럽게도 두 아들은 잘 자라주었다. 장성해 각자 가정을 꾸린 두 아들에게는 아직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자식들이 빨리 안정을 찾으니,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산을 찾고 심마니들을 따라 산을 타곤 했던 그. 언제나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건 산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찾은 깊은 오지에 바로 자리 잡게 됐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N 제공]